당항포관광지 내 경상남도교육종합복지관이 군민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본보 기사에 대해 많은 군민들이 찬성의 뜻을 나타내며 이제는 제자리로 돌려놓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본보 8월 12일 1면 보도)
군민 A 씨는 “당연히 고성군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맞다. 진짜 알짜배기 땅을 내어주고 도로까지 군비로 해 주었는데 일부 주민이 반대해서 군민이 가져야 할 당연한 권리와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
B 씨도 “고성군이 추진하는 스포츠마케팅에서 숙박업소 부족이 계속적인 문제가 되어 왔다. 어린 선수들이 모텔에서 숙박하는 것을 학부모들은 당연히 반대한다. 많은 선수단을 유치하고도 인근 통영 등 다른 지역에 뺏기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했다.
지난 17일 군수실에서 가진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최평호 군수는 “지난해 10월 전국초등학교 왕중왕전 축구대회를 유치하면서 많은 선수단이 창원과 통영 호텔로 가 어려운 점이 있었다. 모텔과 경상남도교육종합복지관은 성격이 다르다”고 했다.
아울러 “경상남도교육종합복지관의 건립과 일반인 이용이 불가된 것, 관련 조례에 대해 검토하겠다” 약속하며 “다음 주 상리중학교 활용 건으로 박종훈 교육감과 만날 계획이다. 이 부분에 대해서 교육감과 충분히 협의를 해 보겠다”고 했다.
당일 고성군의회 의장실에서 황보길 의장은 “6대 의회 때 군민 혜택에 대해 타진했을 때 경상남도교육종합복지관 측에서는 의회 요청이 있다면 가능하다는 답변을 들은 바 있다. 문제는 반대했던 단체가 군민 혜택에 대해 문제를 발생하지 않는다는 보장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 이른바 합의서 같은 것이 필요하다. 빠른 시일 내 군의회와 고성군, 관련 단체와 자리를 해서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황대열 도의원도 “당연히 군민들이 이용해야 한다. 도교육청의 조례가 변경될 수 있도록 도의원들을 설득하고 도의원으로 할 수 있는 역할을 하겠다”고 했다.
이쌍자 의원은 “현재 이와 관련해 자료 조사 등을 하고 있다. 현재 경상남도교육종합복지관은 60% 정도 공실이라 복지관 측에서도 긍정적 검토를 하겠다고 했다. 지역 민원이 정리되고 군민들의 공감대가 형성되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성군 사회단체에서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고성포럼 정호용 회장은 “당연한 고성군민의 권리인데 지금이라도 대화를 해서 권익을 찾아야 한다. 고성포럼에서는 군의회에서 이해당사자인 고성군청과 관련단체와의 중재를 하도록 건의문을 군의회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렇듯 고성군에서 재협상을 통해 군민이용은 물론 교원과 같은 혜택을 다시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다. 이제는 경남교육종합복지관을 고성군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관련 조례를 개정해야 한다는 주민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는 상황에서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풀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