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경상남도지사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 김을생(52. 고성읍) 씨가 일반선수권부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창녕군 동훈 힐마루컨터리클럽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는 경남골프협회(회장 양희태) 주관으로 초등부(남‧여), 학생부(남‧여), 일반선수권부(남‧여), 일반부(신페리오)로 나눠 개최됐다.
김 씨는 경남 18개 시.군 8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한 일반선수권부에 출전하여 최종 합계 149타를 쳐 준우승 했다. 우승은 김해시 선수가 차지(148타) 했는데, 김 씨와는 불과 1타 차이여서 아쉬움을 남겼다.
김 씨는 대회 첫날 74타를 기록, 공동 3위로 마감했다. 하지만 둘 째 날 김 씨는 첫 홀 부터 드라이버 난조로 보기를 기록하며 순탄치 않게 출발했다. 이어 두 번째 홀 역시 드라이버에서 오비를 날려 더블 보기를 기록 했고, 5번 홀에서도 더블 보기를 기록해 5타를 잃게 돼 사실상 순위권에서 벗어나는 듯 했다.
그렇지만 7번째 홀에서부터 샷 감각이 되살아나 정교한 샷이 이어졌다. 7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고 줄 곳 파 행진을 이어 나갔다. 그러다 16번 홀에서 또 한 번 버디를 잡아내 두 타를 줄여 75타로 마무리 했다. 첫 날 74타, 둘 째 날 75타로 최종 합계 149타를 기록했다.
김 씨는 지난 4월 개최된 경남도민체전 골프종목 고성군 대표선수로 참가한바 있으며, 현재 고성군골프협회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