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고등학교 축구 최강자를 가리기 위한 선수들의 열정으로 고성군 스포츠파크의 열기가 더욱 뜨겁다.
‘제21회 무학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가 지난 7월 23일 개막해 오는 8월 4일까지 13일간 고성군스포츠타운과 거류체육공원에서 펼쳐진다.
 이번 대회에는 서울 경희고와 경기 신갈고, 고성 철성고, 창녕고, 통영고 등 총 37개 팀이 참여해 불꽃 튀는 경쟁을 펼친다.
참가팀들은 A조부터 J조까지 10개조로 나뉘어 조별예선을 거친 뒤 각조 상위 2팀이 20강에 출전해 결승까지 토너먼트를 진행한다.
관내 출전 팀인 철성고등학교 축구부는 조별예선에서 1승 1패로 20강에 올랐으나, 20강에서 2:2 무승부 끝에 승부차기에서 패배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향후 대회는 7월 29일에 16강전, 7월 31일 8강전, 8월 2일 4강전, 8월 4일 결승전이 진행될 예정이다.
개막식이 열린 지난 23일에는 최평호 군수, 황보길 군의회 의장 및 군의원을 비롯해 김상석 경남축구협회 회장, 백찬문 고성군축구협회 회장 외 관계자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회 개최를 축하하고 선수들을 격려했다.
김상석 경남축구협회장은 “오랜 전통과 전국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대회인 만큼 서로 존중하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해주길 바란다”며 “이번 무학기 대회를 통해 우리나라 축구 대표팀의 차세대 주인공이 탄생하기를 기대해본다”고 말했다.
최평호 군수는 “페어플레이 정신을 바탕으로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여 각 팀의 명예를 높이고 축구인 간 우정을 나누는 대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대회 참가팀들을 환영했다.
한편 고성군에 따르면 이번 무학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 개최로 인해 관내 숙박업소 및 음식점, 목욕탕 등이 대회 참가팀들로 북적이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