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이 지난해 7월부터 ‘기초생활보장제도 맞춤형급여 제도’를 적극적으로 펼친 결과 관내 수급자가 16% 가량 늘어나는 성과를 올렸다고 밝혔다.
 ‘맞춤형 급여 제도’는 기존에 유지되던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를 대폭 개편해 수급자 선정 기준을 생계․의료․주거․교육 급여로 다층화하고 부양의무자 기준을 완화한 제도이다.
  맞춤형 급여 제도는 수급자 선정의 절대적 기준인 최저생계비를 시대적 상황을 반영해 상대적 기준인 중위소득으로 개선함으로써 급여의 보장 수준을 현실화했다.
  특히 교육급여의 경우 빈곤의 대물림 방지와 교육 기회의 균등 차원에서 부양의무자 기준을 폐지했다.
  고성군은 지난해 맞춤형 급여 개편과 함께 생활에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맞춤형 복지제도를 몰라 혜택을 놓치는 사람이 발생하지 않도록 ▲맞춤형 급여 TF팀 구성 ▲업무 담당자 교육 ▲홍보 신청 안내 ▲민·관 합동 복지 사각지대 발굴 등 발로 뛰는 현장 복지 실천에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 같이 사회복지 담당 공무원들과 지역 주민들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적극적으로 신청·홍보한 결과, 맞춤형 급여 제도 실시 1주년을 맞은 현재 전체 수급자는 2,482명으로 개편 전 2,139명에 비해 343명이나 늘어났다.
 허옥희 주민생활과장은 “앞으로도 적절한 보호를 받지 못하는 저소득층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도록 대상자 발굴 및 지속적인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맞춤형급여는 주소지 읍·면사무소에서 연중 수시로 신청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