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에 살고 있는 100세 이상 고령자 수가 2016년 6월말 기준 13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군 관계자의 자료에 의하면 100세 이상 고령자는 13명으로, 인구 10만명당 24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6월 기준 2013년 9명, 2014년 8명, 2015년 11명으로 증가추세에 있으며 2013년 대비 44%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고성읍이 8명, 삼산면 대가면 마암면 동해면 거류면이 각각 1명이었다. 성비는 여자가 84.6%(11명)를 차지한 반면 남자는 15.4%(2명)에 불과했다.
도내 군부에서는 함양 29명, 합천 28명, 거창 24명, 하동 19명, 창녕 남해 각 18명, 산청 16명, 고성 13명, 의령 9명, 함안 6명 순이었다. 인구 1만명당 고령자가 가장 많은 지역은 함양군으로 7.2명이며 합천군이 5.8명, 산청군 4.4명 순이며 고성군은 2.3명으로 9위를 차지했다.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5 인구주택총조사 100세 이상 고령자조사 집계결과’에 따르면 경남에 100세 이상 고령자는 161명으로, 인구 10만 명당 5.1명을 기록했다.
도내에서 100세 이상 고령자가 가장 많이 사는 곳은 창원시로 39명이 거주하고 있다. 이는 전국 226개 지자체 가운데 8위를 차지했다.
조사결과 장수 비결은 소식 등 절제된 식생활 습관(39.4%), 규칙적인 생활(18.8%), 낙천적인 성격(14.4%) 순으로 나타났으며 삶의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서는 ‘현재의 삶(생활)에 대해 행복하다’는 응답이 34.4%, ‘그저 그럼’이 46.6%, ‘불행하다’는 응답이 14.3%였다.
고령자들이 가장 많이 앓고 있는 질병은 치매(39.9%), 고혈압(28.6%), 퇴행성관절염 등 골관절염(28.0%) 순으로 조사됐으며 또 술을 전혀 마시지 않은 100세 이상 고령자는 76.7%, 담배를 전혀 피우지 않은 고령자는 79.0%로 나타나 금주와 금연이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44.2%는 ‘식사하기’, 35.7%는 ‘일어났다 눕기’를 혼자 할 수 있다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는 ‘2015년 11월 1일 0시 현재’를 기준으로 2016년 3월 14일부터 25일까지 만 100세 이상 고령자 가구를 방문해 고령자 또는 가족 등을 대상으로 조사해 집계한 결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