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산리 고성보듬이나눔이어린이집과 농업기술센터 도로와 국도 14호선이 만나는 읍 방향 우회전 길이 가감차선이 없는 직각도로로 사고의 위험이 높아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군민 A 씨는 “국도변 진입 시 좌회전은 신호가 있어 괜찮으나 우회전은 적색신호 시는 우회전을 하지 못할 정도로 위험하다”면서 “신호를 받고 우회전을 한다고 해도 국도를 운행하는 차량이 과속을 하거나 신호를 무시할 경우 큰 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높다”고 했다.
그는 “예전에는 차량 통행이 적고 마을 사람들이 대평로를 이용해 읍으로 진입하는 경우가 많아 큰 걱정은 없었으나 현재 국공립 어린이집이 통학로로 사용하고 있고 농업기술센터에 농민들이 교육이나 주민설명회 등으로 많은 출입을 하고 있는 곳으로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고 했다.
B 씨도 “이 진입로 인근에 있는 외우산 도로와 비교하면 확연한 차이가 난다”면서 “외우산 길은 선형이 주어져 있고 가감차선이 있다. 어린이집 앞 도로가 확장을 했는데 그때 선형만이라도 주어졌어야 했다”고 비난했다.
문제는 현재 통영시와 고성군 구간의 국도 14호선 국도계량공사가 계획되어 있다는 것. 부산지방국도관리청은 고성읍~삼도프레스까지를 1차 공사 구간으로 하고 올 하반기나 내년 초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 계획에 의하면 통로박스 등을 설치해 내우산과 외우산에 입체교차로를 만들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따라 부산지방국도관리청은 공사가 진행될 구간이므로 개선을 위한 이중적 투자를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통영 광도~고성 죽계 15.5㎞ 구간에 대한 도로공사는 총사업비 405억원을 투입해 지난 3월 착공, 오는 2018년까지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이 구간은 대형차량으로 인한 사고의위험이 높았을 뿐만 아니라 교통량 증가로 인한 교통혼잡이 심한 구간이었다. 이에 따라 이 구간 4찬선 도로의 교차로 개선과 확장, 교통안전시설 보완 등 시설계량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고성군 관계자는 부산지방국도관리청이 관리하고 있고 현재 신호등이 설치되어 있어 별다른 문제점은 없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군민들의 입장은 다르다. A 씨는 “현재 삼도프레스 앞에 문화재 등이 출토되었고 보상 등도 아직 진행 중인 것으로 안다. 도로공사라는 것이 일정대로 진행되지 못할 가능성이 높고 2018년 완공한다는 보장이 없다. 그동안 어린이집과 농민, 주민들의 안전은 누가 보장할 것인가”라고 질타했다.
고성경찰서 교통관리계 관계자는 “국도개량공사가 빨리 진행될 수 있도록 해 달라 지속적으로 요청하고 있다. 운전자들이 경각심을 가질 수 있는 위험표시 등도 검토하겠다. 운전자들도 신호 후 차량들이 완전히 정지했을 때 우회전을 하기를 당부 드린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