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치 위치를 찾지 못해 1년 이상 장기간 표류하던 고성군 관문(조형물)이 송학광장에 설치되고 관문광장은 재검토가 필요, 2017년부터 연차적으로 추진된다. 고성군은 이와 같은 내용을 지난 20일 고성군의회 월례회에서 보고했다. 이 사업은 애초 관문 설치의 단위사업을 관문광장조성의 종합계획으로 확대 검토를 추진함에 따라 조형물 설치의 변경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관문광장의 이용적인 측면 등 입지여건 재검토의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관문의 설치 위치 또한 연계적으로 재검토가 필요한 실정이라고 했다. 이에 따라 관문광장으로서의 원활한 상·하행 진출입과 인근지역의 주차난 병행 해소방안, 남부내륙고속철도의 노선계획 및 읍시가지 확산 예측 등을 고려한 입지선정의 타당성조사 용역을 시행할 계획이다. 군은 관문 정비의 효과 극대화를 위해 관문광장의 추가설치가 필요조건이나 예산집행 및 행정절차 소요기간 등으로 사업추진 시기 조율이 불가하여 상징조형물을 송학광장에 설치하여 읍시가지의 경관이미지를 창출하겠다는 것. 지난해 9월 국도14호선 주변 관문정비(조형물 제작)에 착공했으나 올해 1월 위치 재검토를 위해 시공이 중지된 상태다. 군은 이달 관문(조형물) 정비사업 시공 중지를 해제하고 내달 관문광장 타당성조사 용역을 시행하고 10월 관문(조형물) 정비사업을 준공할 계획이다. 공점식 부의장은 “애초부터 장소도 정하지 않고 두서없이 광장까지 사업을 확대하면서 논란이 많았다”며 “주위환경을 고려해서 미래를 내다보고 관문광장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용삼 의원은 “남부내륙철도 등 여러 변수들이 있기 때문에 시간을 두고 추진하는 것이 맞다”며 “조형물이 우선 송학광장에 설치되는 것에 동의 한다”고 했다. 황보길 의장은 “그 장소에 광장 설치는 문제가 있다. 군민들이 바라보는 시각이 좋지 않다. 신중히 검토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관문정비사업은 고성교 인근 송학리 364-2 일원으로 토지매입 709㎡, 사업비 6,100만원으로 추진하려 했으나 관문광장 재검토로 보류됐다. 조형물은 3억 3,000만원으로 송학광장에 설치된다. 관문광장은 2017년부터 연차별로 추진하며 만남의 광장, 농수산물판매장, 편의시설 등 시설물은 용역 수립 후 사업비를 산정할 계획이다. 관문 조성 사업은 고성군은 지난해 7월 고성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보다 효과적으로 고성을 알리고 군의 경관 개선을 위해 ‘꿈알을 품은 고성’ 조형물을 설치키로 했다. 군은 지난해 9월에는 조형물 착수, 2016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 개막 이전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었으나 위치를 선정하지 못했다. 군은 당초 ‘꿈알을 품은 고성’ 조형물이 아닌 관문 형태 조성을 계획했으나 지난해 7월 평가위원 심사회에서 조형물 형태가 좋겠다는 의견이 제시됨에 따라 조형물로 최종 결정됐다.  제작업체인 예홀 측에서는 당시 국도 14호선과 고성IC 교차점에 조형물을 조성하자고 했으나 적합하지 못하다는 의견에 따라 검토가 계속됐다. 이후 고성교 인근에 설치한다는 계획을 군의회에 보고했으나 고성IC와 남부주유소 인근, 배둔사거리 등 여러 의견이 나오면서 답보 상태에 머물러 있었다. 그러다가 또다시 지난 6월에는 소방서 앞과 터미널 앞 부지 2곳으로 압축되는 듯했다. 결국 지난 20일 고성군월례회에서 고성읍사무소 앞 송학광장으로 결정되었음이 보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