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법사랑위원회에서 셉테드 사업으로 설치한 방범 가로등

창원지방검찰청 통영지청 법무부 법사랑위원 통영지역연합회 고성지역위원협의회(회장 김오현)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셉테드’ 사업을 전개했다.
셉테드란(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 ; CPTED) 범죄예방환경설계의 준말로 도시 환경설계를 통해 범죄를 사전에 예방하는 선진국형 범죄 예방기법을 말한다. 셉테드는 범죄는 치밀하게 계획된 후에 저질러지기보다는 물리적인 환경에 따라 발생빈도가 달라진다는 개념에서 출발한 이론이다. 주요 방법으로는 인적이 드문 공원이나 지하주차장에 주민동의를 얻어 감시카메라 설치, 가로등은 침침한 수은등이나 나트륨등을 밝은 할로겐등으로 교체, 놀이터는 주변에서 관찰할 수 있는 가시거리를 최대한 확보하도록 주변 장애물 제거, 밝은 계통으로 거리를 도색하는 방안 등이 있다.
이에 따라 고성지역협의회는 지난해 1,250만원의 예산을 들여 고성여중에서 구 전화국 사이 도로변에 방범가로등 2기, 고성여중 정문에서 송학마을 입구 도로 가로등 2기, 중앙고 정문 앞 도로 가로등 1기를 설치하여 주민과 학생들이 안전하게 야간 통행을 할 수 있게 했다.
이번에도 고성읍 교사리 경남항공고등학교와 스포츠파크를 잇는 군도에 1,300만원을 들여 방범 가로등 6기를 설치하여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이곳 도로 역시 학생들의 주요 통학로이면서 주민들이 스포츠파크 이용을 위해 빈번하게 이용되고 있지만 가로등이 없어 야간 이용 시 큰 불편을 겪어왔다.
법사랑위원 고성지역협의회는 청소년의 비행과 각종 범죄를 미연에 차단하고 재범을 방지하여 범죄 없는 밝은 사회구현을 위해 헌신하고 봉사하는 법무부 산하 자생단체로, 지역사회 범죄예방과 사회 소외계층을 지원 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셉테드’운동도 함께 전개함으로써 범죄예방은 물론 지역발전도 도모하고 있어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