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공무원노조(위원장 곽쾌영. 이하 공노조)에서 공룡엑스포 결과가 과장된 허위라며 엑스포조직위의 군민 사과를 요구했다.
공노조는 지난 5일 성명서를 통해 “2016년 고성공룡세게엑스포 결과가 과대 포장된 것으로 이는 군민을 현혹하고 치적 포장하기”다 지적했다.
공노조에 따르면 “엑스포조직위에서 발표한 관람객 152만 명, 입장권 판매, 부스임대 등의 수입 140억 원은 정확한 산출 근거가 없는 것으로 거품이 있다”는 것이다.
공노조는 “6월 17일자 지역신문에서 조직위의 자료를 인용한 보도 153만 명 관람객 중 어른 72만 명, 어린이 76만 명, 주간 107만 명, 야간 46만 명이 찾았고, 경기불황과 주말 잦은 비로 당초 목표 180만 명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대성공이라 자평했는데 이러한 수치의 근거가 무엇인지 묻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엑스포 전 기간을 통해 판매한 예매권은 33만 7,000매에 판매 금액은 27억원에 불과 하다”면서 “현장권과 예매권을 합한 총 판매금액이라고 밝힌 78억원이 사실이라 하더라도 유료입장객은 결코 90만 명을 넘을 수 없다는 것이 대체적 중론이다” 주장했다.
특히 흑자라고 밝힌 엑스포 수익구조는 우려되는 대목이라고 밝히면서, “조직위에서 밝힌 매출 총액 141억원(입장권 78억원, 매점 부스임대 등 58억원, 그 외 후원금 4억원)중 58억원이라는 임대 등의 수익은 과연 그것이 가능한 가에 대해 많은 군민들이 의문을 가지고 있다”며 “지난 1월 6일자 조직위의 의회보고 자료에 따르면 부스임대사업으로 14억 원을 예상할 때 거품이 많았다는 반응이었다”고 했다.
공노조는 또 “조직위 측은 엑스포가 끝난 다음날 급하게 성공 신화를 쓰듯 공룡엑스포에 대한 말의 성찬을 쏟아냈다”지적하면서 “14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 세금 정산도 하지 못한 상황에서 101억 원의 수익과 7억 4,000만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자평하고 엑스포의 성공개최 기념 가요페스티벌도 거창하게 열었다” 비꼬았다.
공노조는 엑스포가 대외적으로 고성군을 알리고 대내적으로 군민화합에 이바지 한 것이라면 더 이상 문제 삼지 않겠다 면서 “그렇지만 막대한 군민 세금이 투입된 행사에 대한 정확한 정산자료와 손익보고는 내 놓지 않으면서 관람객 152만 명, 매출 141억원이라 홍보하는 것은 군민을 현혹하고 치적을 포장하기에 열중하는 것이다” 지적했다.
이어 “관람객이 대폭 줄었다는 보도에서 알 수 있듯 기초적인 자료만 파악해 보드라도 2016년 엑스포는 수익 구조면에서 최악의 대회일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고성군수가 만약 이것을 알고도 기자회견을 통해 치적홍보에 열을 올렸다면 고성군민을 기망하는 것이다”면서“그렇지 않다면 스스로 무능을 드러내는 것과 무엇이 다르겠냐”반문했다.
공노조는 “고성군은 엑스포 결과에 대한 허위보도자료 배포에 대해 군민에게 사과하고, 엑스포조직위는 언론에 배포한 자료의 근거가 무엇인지 밝히고 군민공청회 개최”를 요구했다.
공노조는 이러한 요구가 수용될 때 까지 계속 투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