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이 지난 4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2개월간 군민과 기업인 등 330명을 대상으로 규제개혁 체감도, 민원행정 만족도, 규제개선 방향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응답자 분석 결과 42.4%가 농·임·축산업에 종사자였으며, 기타(33%), 건설·건축업(10.6%), 도매·소매업(8.5%), 제조업(5.5%)순으로 나타났다.
 규제개선 유무를 묻는 질문에는 80.6%가 ‘개선되었다’, 17.3%가 ‘관심 없다’로 나와 참여자 대부분이 고성군 규제환경이 개선되었다고 답했다.  
규제로 인한 불편사항을 묻는 질문에는 ‘없다(91.2%)’가 ‘있다(8.8%)’보다 높게 응답해 설문참여자 대부분이 규제로 인한 불편을 느끼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2014년 응답자 74.2%보다 17% 증가하는 등 규제 체감도가 전반적으로 향상된 것으로 파악된다.
 군민이 가장 부담을 많이 느끼는 규제의 유형으로는 ‘신고·보고’, ‘서류제출의무(35.2%)’, ‘단속·과태료(31.8%)’, ‘인가·허가·면허(29.1%)’ 등의 순으로 드러났다.
 긍정적인 민원행정 처리 경험을 묻는 질문에는 ‘민원처리 절차 공개(22%)’, ‘민원창구에서 일괄민원처리(21%)’, ‘민원서류 간소화(18%)’ 순이었으며, 부정적인 민원처리 경험을 묻는 질문에는 ‘해당 없음(45.7%)’이 많았으나, ‘과도한 자료요구(19%)’, ‘자의적인 법령해석(12%)’, ‘민원처리 지연(6%)’ 등도 있는 것으로 응답했다.
 앞으로 규제개혁의 어떤 분야에 중점을 두고 추진해야 하는 것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33%가 ‘이해관계자간의 충분한 의사소통’으로 꼽았으며, ‘신속한 인허가 처리를 위한 시스템 개선’이 32.4%, ‘법률개정 중앙부처 건의 및 자치법규 정비’가 25.2%, ‘공무원의 행태 및 규제개혁 의식 개선’ 등이 8.5% 순으로 나타났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군민들이 가장 부담을 느끼는 불필요한 서류제출과 자의적인 법령해석, 민원처리 지연 등 업무형태 개선을 위해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한편 현장 중심의 규제발굴을 통해 군민의 생활불편과 기업 애로사항을 해소하는데 주력해 나갈 것”이라 밝히고 “불합리한 규제를 뿌리 뽑기 위해서는 군민과 기업인의 참여 없이는 힘들다”며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