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경찰서와 민관 합동으로 여성 안전을 위한 특별치안대책을 마련하고 교통문화 확립과 범죄피해자 보호 지원을 위한 조례 제정을 건의했다.
고성경찰서(서장 정성수)는 지난달 30일 3층 회의실에서 2016년 고성군지역치안협의회 정기회의를 열었다.
이날 정기회의는 치안현황 및 활동사항 보고를 시작으로 3개 의제 △여성안전 특별치안대책 추진사항 △교통문화 바로세우기 추진사항 △고성군 범죄피해자 보호·지원에 관한 조례제정 추진 등이 보고됐다.
아울러 주요 치안현황 및 주요 치안활동 보고, 지역치안협의회 운영 성과, 테러방지법 시행관련 검토 등이 보고되고 안전하고 행복한 고성 만들기를 위한 자유토론으로 진행됐다. 
여성안전을 위한 특별치안대책은 강남역 살인사건을 계기로 불안감이 높아지면서 여성취약지 내 가시적 경찰활동을 통한 불안감을 불식시키고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함이다. 경찰, 지자체, 사회단체, 일반주민 등 11명의 여성안심 범죄예방협의체를 구성해 범죄취약지역 선정, 합동 정밀 진단 등을 통해 개선 및 조치하게 된다.
지자체·유관기관 합동 여성범죄 취약환경 집중진단 및 개선대책 마련으로 공원 및 전통시장 내 공중화장실 점검, 수남유수지 생태공원 여성안심관리구역 특별관리 추진, 호신술 교실 운영, 범죄예방홍보 등을 추진했다.
교통문화 바로세우기는 불법 주정차로 인한 교통사고 급증으로 교통관리, 농번기 농기계·오토바이 등 교통사고 예방, 교육안전교육 활성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
고성경찰서는 범죄피해자 지원 근거 마련을 위해 범죄피해자 보호·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과 조례 제정을 통한 예산 확보 후 지원해 줄 것을 건의했다.
하현갑 위원은 “고성군이 실시하고 있는 홀짝제 주차가 제대로 되고 있지 않아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남산이나 철둑 등 여성이 많이 다니는 곳은 CCTV, 가로등 등을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임찬수 위원은 “야간에 방범 활동을 하다 보면 어두운 골목이 많다. 민원으로 인해 보통의 가로등 설치가 어렵다면 센서형 가로등 설치를 건의한다”면서 “청소년 주류 판매가 이뤄지고 있는데 경찰서에서 많은 관심을 가져 달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