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경남의 다섯 번째 자원봉사왕이 고성에서 탄생했다.
고성읍적십자봉사회 소속 박남숙(57) 씨가 2016년도 다섯 번째 ‘경상남도 자원봉사왕’으로 선정돼 지난 23일, 시상식을 가졌다.
 이날 시상식에는 정회숙 경상남도자원봉사센터장, 고성군 자원봉사 관련 단체장 및 회원 등이 참석해 박남숙 씨의 경상남도 자원봉사왕 선정을 축하했다.
경상남도자원봉사센터는 지역 내에서 묵묵히 자원봉사활동을 실천해 오고 있는 자원봉사자를 격려하고 도민들의 자원봉사 참여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매월 1명을 선정하여 시상해 오고 있다.
올해 다섯 번째 봉사왕으로 선정된 고성군 박남숙 씨는 노인목욕봉사, 독거노인 정서지원서비스, 무료급식봉사, 결연세대 가정방문봉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열정을 다해 자원봉사에 참여하고 있으며, 총 봉사활동 시간이 2,944시간에 이른다.
17년 전 주변의 권유로 인해 결연세대 가정방문 봉사활동을 시작한 박남숙 씨는 바쁜 일상 속에서도 지역에 봉사의 손길이 필요한 곳을 찾아 활동하고 있어 새내기 봉사자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박남숙 씨는 “봉사하는 것이 일이라고 생각한 적이 없다. 오히려 삶의 활력소가 되는 만큼 즐겁게 봉사활동에 임하고 있다”며 “봉사할 수 있는 시간과 건강이 주어진다면 선물로 받아들여 필요한 곳에 언제든 나서서 봉사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