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굴 패각을 불법 매립하고 인근 산을 허가 없이 절개하는 등 논란이 되고 있는 갈망개 매립장

고성군수협 황 모 전 조합장이 삼산면 판곡1길 갈망개 매립장에서 불법으로 굴 패각을 매립하고 인근 산을 허가 없이 절개하는 등 논란이 되고 있다.
갈망개 매립장은 2009년 매립장으로 인가되어 공유수면매립공사를 완료했다. 그런데 황 전 조합장이 얼마 전 굴 패각을 불법으로 매립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성군 관계자는 황 씨는 고성군에 근처의 굴 박신장이 비가 와서 진입을 못해 매립을 했다며 자신은 허가 조건상 매립해도 되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 주장했다고 밝혔다.
이에 군은 군 해양수산과에 질의하고 확인한 결과 공유수면매립공사는 2009년 완료했기 때문에 불법인 것으로 확인됐다. 고성군은 폐기물관리법으로 17일 경찰에 고발하고 폐기물 처리 명령을 지난 19일 송부했다. 폐기물 처리 명령이 주어지면 일정 기간 내에 파내어 폐기물 처리업체를 통해 처리해야 한다.
고성군은 매립된 폐기물이 약 27루베 정도로 약 28.4톤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 불법 폐기물 불법 매립은 법상 7,000만원 이하의 벌금이나 7년 이하 징역에 처해진다.
황 씨는 인근 산을 허가 없이 절개했다는 혐의도 받고 있다. 고성군 녹지공원과 관계자는 산지 문제뿐만 아니라 공유수면 등 많은 건이 복합적으로 걸려있어 고성경찰서에서 수사하는 것으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고성경찰서에서 산지 절개의 현장 확인을 했으며 군과 협의 후 사건을 이첩 받아 현재 수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