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의 고위험 음주자 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고혈압, 당뇨병 관련 등의 지표가 나빠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경상남도와 고성군이 발간한 2015년 고성군 지역사회 건강통계에 따르면 개선의 경향을 보이는 것은 흡연자의 금연 계획률 등이며 다른 지표들은 큰 변화 없이 증감을 반복하고 있다.
반면 나빠지고 있는 것은 고위험 음주율, 고혈압 약물 치료율, 고혈압 관리교육 이수율, 당뇨병 평생 의사진단 경험률 등인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고혈압 관리교육 이수율이 매우 낮으며 과거에 비해 큰 폭으로 감소해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한 번의 술자리에서 7잔 이상, 여자는 5잔 이상을 주 2회 이상 마시는 고위험 음주율은 전체 26.6%로 남자 40.7%, 여자는 5.5%로 집계됐다. 이는 2011년 16.3% 2012년 17.9% 2013년 20.5% 2014년 26.4%로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에 있다. 경남은 21%이다.
월간 음주율은 51.3%로 남자 72.6%, 여자 30.1%로 20대가 가장 높았고 연령이 증가할수록 감소했다. 월간 음주율은 2011년부터 2014년까지 계속 증가세였으나 지난해 약간 감소했다.
고혈압 평생 의사진단 경험률은 28.2%로 2011년 20.3%와 경남 21.2%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고혈압 약물치료율은 93.4%, 당뇨병 평생 의사진단 경험률은 11.6%로 악화경향인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고혈압 관리교육 이수율은 1.6%로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수율은 2012년 59.4% 2013년 43.6% 2014년 8.9%로 급격히 하락해 개선이 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1년간 병의원이나 응급실 등의 의료기간을 방문한 사고중독을 경험한 연간 사고중독 경험률도 11.4%로 2011년 4.9% 2012년 7.2%로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성군의 현재 흡연율은 22.6%로 남자가 43%, 여자가 2.4%로 감소 추세에 있다. 매일 흡연자의 하루 평균 흡연량은 전체와 남자가 16.1개비로 나타났으며 50대가 20개비로 가장 높았고 70세 이상이 11.6개비로 가장 낮았다.
운전 시 안전벨트 착용률은 82.1%이며 동승차량 앞자리 안전벨트 착용률은 76%로 많이 증가해 안전의식이 강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음주운전차량 동승 경험률도 10.9%로 전년 15.8%에 비해 줄었다.
고성보건소는 고위험 음주율 개선을 위한 금주 사업 실시 및 확대가 필요하며 고혈압 관리교육 이수율을 높이기 위해 고혈압환자 관리 사업과 교육 및 홍보사업 등을 확대 실시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