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에 병원까지 흉기를 들고 따라와 사람을 찌른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고성경찰서(서장 정성수) 지난 12일, 후배가 자신에게 욕을 하고 건방지게 군다며 폭행을 가하고 흉기로 찌른 혐의(살인미수)로 A씨(47)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12일 새벽 0시 40분경 고성군의 한 사무실에서 후배인 B씨(46)와 술을 마시던 중 B씨가 자신에게 욕설을 한다는 이유로 사무실 내에 있던 목재 지압봉으로 머리를 내리쳐 상해를 가했다.
이어 A씨는 치료를 받기 위해 고성읍 K병원을 찾은 B씨를 쫒아가 미리 준비한 흉기로 복부를 찔렀다.
B씨는 긴급히 경상대학교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아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A씨는 현장에서 현행범으로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병원 CCTV를 확보하고 목격자 등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건경위를 이를 바탕으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