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소가야골프동우회(회장 김을생) 회장배 골프대회 및 제9·10대 회장 이·취임식이 지난 10일 고성 노벨CC에서 개최됐다.
김욱춘 고성군골프협회장을 비롯한 회원 40여 명이 참가하여, 정기총회를 겸한 라운딩을 가졌다. 이날 김을생 회장이 이임하고 이종식 씨가 신임 회장으로 취임했다.
수석부회장은 임현수, 부회장에 최현철·차태수·황치범 씨가, 총무는 정정흔 씨가 임명됐다.
소가야골프동우회는 고성에서 활동하는 10개 클럽 중 가장 많은 활동을 하고 있는 동우회로 선 후배 간 우의도 돈독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대회는 신페리얼 방식으로 치려져 75타를 기록한 이영기 씨가 메달리스트를 차지했다. 우승은 네트 스코어 72.8타를 기록한 차태수 씨에게 돌아갔고 준우승은 이영봉 씨가 받았다. 니어리스트는 1.1m를 기록한 서정명 씨가, 롱기스트는 270m 장타를 날린 신기근 씨가 차지했다. 박순곤 직전회장과 강순석 회원은 모범상을 각각 받았다.
김을생 회장은 기념사에서 “지난 1년 간 회장으로써의 직무를 제대로 한 것인지 스스로에게 물었다”며 “다소 아쉬운 점도 있고 조금 더 열정적으로 했으면 하는 안타까운 부문도 있다는 생각이다. 그렇지만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이 있었기에 명예롭게 회장직에서 물러날 수 있어 감사할 따름이다. 이제 평 회원으로 돌아가 동우회의 발전을 위해 더 열심히 활동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종식 신임 회장은 취임사에서 “소가야골프동우회는 회원들의 열정이 있었기에 어느 정도 반석위에 오른 것 같다”면서“역대 선배들이 쌓아놓은 명성에 누가 되지 않는 회장이 될 것이며, 회원들이 더욱 단합하고 우의를 다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임하는 김을생 회장은 전 회원들의 고마움이 담긴 감사패를 받았고, 강장성 총무는 공로패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