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일초등학교는(교장 민경희) 어버이날을 맞아 지난 9일, 금단노인정을 방문해 할머니들과 함께했다.
이날 학생들은 방과후 시간에 갈고 닦은 악기연주 실력과 노래를 선보이고 어르신들을 위해 준비한 음식을 전달하는 등 손자·손녀들의 재롱에 어르신들의 입가에는 웃음꽃이 피었다.
악기 연주와 함께 ‘어머니 은혜’ 노래를 부르고 준비해 간 양말 선물과 다과를 전달했다.
또 장구장단에 맞춰 전래동요 공연과 ‘내 나이가 어때서’, ‘아리랑’ 등의 공연에 어르신들은 어깨춤을 추는 등 크게 호응하며 박수를 보냈다.
6학년 이주이 학생은 “노인정 할머니들께서 즐거워하시는 모습을 보니 꼭 우리 할머니를 보는 것 같아 기쁘고 뿌듯했다”는 소감을 전했다.
 금단노인정의 어르신들은 “해마다 학생들이 장기자랑과 음식을 준비해 와서 참 기특하다”며 “학생들을 통해 마음을 위로받고 같이 박수치며 노래도 부르는 시간을 가져서 기뻤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