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천면체육회(강성중)는 지난 7일 개천초등학교 운동장에서 면민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9회 개천면민 체육대회 및 경로잔치를 성대히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최상림 군의원, 제정훈 도의원, 구대진 산림조합장, 이영갑 동고성농협 조합장, 이상진 개천면장 등이 참석해 축하했다.
행사장의 입구에는 입장하는 어르신들에게 카네이션을 달아 드리며 건강과 만수무강을 기원했다. 개천농악단 공연과 보리수동산의 사물놀이를 시작으로 우승기 반환, 선수대표의 선서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개회식에서 김조한(90)·조경임(87) 부부가 부부장수상을, 김경용(86)·김행순(95) 씨가 각각 장수상을 받았다. 개천면체육회는 한만일 전 개천면체육회장, 김용보 전 수석부회장에게 공로패를, 김재을·장유수 씨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개천면체육회 강성중 회장은 “여러 어르신들을 모시고 하는 잔치를 하는 것은 우리 고장을 지켜 오신 어르신들의 존경스러운 삶의 연륜을 본받고 뒤를 이어서 우리 개천 고을이 더욱더 살기 좋고 건강한 고을로 발전이 되어 우리 후대에 물러 주어야 하는 뜻이기도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오늘 이 잔치를 어여쁘게 보아 주시고 항상 건강하고 만수무강하시길 빈다. 맑고 밝은 기운이 이 자리에 오신 어르신들에게 충만하기를 기원한다”고 했다.
최상림 군의원은 “개천면은 수려한 산세를 자랑하는 연화산과 옥천사라는 유서 깊은 고찰 등으로 잘 알려진 고장이다. 오늘의 이 행사가 아름다운 산세를 자랑하는 개천면의 주인이신 개천면민 여러분의 노고를 위로하고 화합을 도모하는 한마당 잔치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개회식이 끝나고 신바람봉사단의 댄스, 색소폰 연주 등 다양한 공연과 줄다리기, 윷놀이, 낚시걸이 등이 진행되어 어르신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삼산면부녀회에서 준비한 맛있는 식사 후에는 마을별 노래자랑, 평양민속예술단 공연 등으로 면민의 화합을 다지고 어르신 공경의 정신을 다시 한 번 함양하는 즐거운 잔치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