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학교 총동문회 천영만 회장이 이임하고 진종룡 운영위원장이 2기 회장으로 취임했다.
총동문회는 지난 1일, 동해면 장좌리 본교에서 제3회 총동문회 한마음축제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1회 천대식 고문의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회장인사, 감사보고, 축사, 임원소개, 2기 회장 선출의 건, 신임회장 인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천영만 회장은 인사말에서 “우리들의 꿈을 키워준 모교가 세상의 변화에 떠밀려 폐교하는 아픔을 맞았지만, 비 온 뒤 땅이 더욱 굳어지듯이 모교에 대한 우리들의 사랑은 더욱 커져 총동문회를 만드는 계기가 되었다”며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시절을 동문수학한 학연으로 맺어진 동문들이 모교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이 모여 만든 우리 모두에 의한, 우리 모두를 위한, 우리 모두의 총동문회가 되도록 다 같이 노력하자”고 했다.
최평호 군수는 “국적은 변해도 학적은 변할 수 없다는 말처럼 폐교는 되었지만 선후배 간 눈을 마주치고 이마를 맞대는 동문의 정을 나누는 모습이 보기 좋다”며 “동문회가 더욱 발전하여 영원히 이어 가기를 기원한다”고 했다.
2기 회장의 선출의 건에서는 16회 진종룡 운영위원장이 추대되어 회장에 취임했다. 진종룡 신임회장은 “쉽지 않은 현실에도 일 년에 한번은 선후배 동문들이 모여 화합된 이 분위기와 정서는 앞으로도 계속 이어 가야 한다”며 “대장학교 졸업생으로 결집할 수 있는 구심점을 만들어 총동문회와 고향의 발전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천영만 이임회장은 “1기가 묘목을 심었다면 2기는 거름을 주고 잘 가꾸어 뿌리를 잘 내리도록 하는 역할이다. 이런 역할을 잘 할 수 있는 분이 진종룡 신임회장이라고 확신한다”고 했다.
행사 마지막에는 27회와 30회 후배가 나와 교가와 고향의 봄 노래를 선창하고 동문들이 함께 불러 큰 박수를 받았으며 동문들은 고향 사랑과 모교에 대한 그리움을 다시 한 번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