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하이화력발전소 건설에 따른 군호마을이주단지 협의 보상이 사유지 8만 5,870㎡ 중 6만 4,976㎡ 75.7%를 확보해 순항 중이다.
고성군은 지난 21일 고성군의회 월례회에서 이같이 보고했다. 군 관계자는 조만간 80%를 넘을 것으로 보고 지난 2월 신청한 군호마을이주단지 대지조성사업 승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군은 당면 현안사항으로 군호마을 이주민의 실향에 따른 재산적 정신적 피해보상 차원의 생활안정 지원 필요, 토지 보상업무 위·수탁 협약서 체결, 기본협약 체결에 따른 세부 실천협약 체결 등을 보고했다.
이주민 생활안정 지원은 특별지원금 중 일부분을 발전소 건설로 인하여 조성된 군호마을 이주정착단지 공공시설 사업비로 투입하여 이주민의 정착 및 생활안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향후 이주정착단지의 투입규모 및 지원방법에 대해서 별도 계획 수립을 추진할 예정이다.
토지 보상업무 위·수탁 협약서는 이달 중 체결할 계획이다. 토지물건은 총 801필지 91만 2,056㎡로 이중 사유비는 703필지 85만 6,974㎡이다. 분묘는 유연분모 233기, 무연분묘 90기 등 323기가 있다.
지장물은 현재 감정평가 중에 있다. 군은 감정평가 후 기본협약 체결에 따른 세부 실천협약을 4월 중 체결할 계획이라고 보고됐다.
이쌍자 의원은 “저소득층과 세입자 등에 대해서 군에서 더 관심을 가져 다른 지역으로 가지 않도록 해 달라”고 했다. 공점식 의원은 “하일중학교가 폐교가 되면서 지원이 중단됐다.  삼산면의 학교를 가더라도 부모는 하이면에 살고 있기 때문에 소가야중학교에 대한 지원은 계속 해야 한다”고 했다. 의원들은 특별지원금과 세입 등의 규모와 어디에 어떻게 사용할 수 있는지를 정리해서 보고해 줄 것을 요구했다.
한편 군호마을 이주정착단지 조성은 10만 9,336㎡ 면적에 단독주택 75세대, 공동주택 160세대 등을 조성한다. 대상은 군호마을 주민 총 104세대, 252명으로 이주대책대상자(이주민) 64세대 181명, 이주지원대상자(세입자) 40세대 71명이다. 조성목표는 올해 12월까지며 총사업비는 보상비 130억원, 사업비 110억원 등 총 240억원이 투입된다.
고성하이화력발전소와 군호마을 이주단지는 2013년 3월 제6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이 확정되고 4월 산업통상자원부의 발전사업이 허가됐다. 지난해 4월 고성하이화력발전소 건설에 따른 기본혁약서가 체결됐다. 10월 전원개발사업실시계획이 승인되고 11월 전원개발사업 편입토지 등 토지보상계획을 공고했다.
지난 1월에는 고성군관리계획 결정 및 지형도면을 고시하고 2월 군호마을이주단지 대지조성사업 계획 승인을 신청해 놓은 상태다.
지난해 11월 보상협의 추진 및 발전소 건설부지 착공에 들어 갔다. 향후 추진계획으로는 올해 12월 이주단지조성사업을 준공하고 전원개발사업 본공사 착공을 할 계획이다. 고성하이화력발전소는 2020년 1호기, 2021년 2호기가 준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