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의 소규모 3개 학교, 하일중(교장 이규호), 상리중(교장 오용식), 고성중학교 삼산분교는 지난 21일 하일중학교 교정에서 소규모협동교육과정 연합체육대회를 실시했다.
 소인수 학교의 교육과정 운영상의 문제점을 극복하고 다양한 교육활동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교육의 질 향상과 함께 소규모 학교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자하는 취지이다.

 농촌 지역 소규모 학교는 다양한 선택 수업을 할 수 없는 현실에 직면해 있다. 소규모 학교에서는 개별학습과 수준별 학습이 쉽다는 긍정적 측면이 있는 반면 그동안 많은 학생 수가 필요한 단체경기 행사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 같은 방안을 착안하여 3년째 이어오고 있다. 특히나 학생 수가 많이 필요한 체육대회는 운영상의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와 같은 방안이 높은 효과성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소규모 협동교육과정의 일환으로 하일중 천연 잔디 운동장에서 세 학교가 모여 자매결연 연합체육대회가 개최되며, 하일중 학생들의 사물놀이 시연을 시작으로 육상, 구기종목 경기인 축구, 농구, 발야구 등이 전개 된다.
 그동안 적은 학생 수로 인한 소인수 학교에서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좋은 대안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어 소인수 농촌학교의 바람직한 교육방향 모델로 매년 고성군청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관계자는 “협력수업을 통해 소규모학교에서 단독으로 실시할 경우 줄어들 수 있는 교육적 효과를 크게 높이고 있으며, 학생들이 1년 중 가장 기대하고 있는 만큼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