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 농업협동조합법에 의하여 1961년 8월 15일 설립된 이래 ‘조합원의 농업생산성을 높이고 조합원이 생산한 농산물의 판로를 확대하고 조합원이 필요로 하는 자금 자재 기술 정보를 제공함으로서 조합원의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지위를 향상시키기 위하여’ 전 임직원이 합심하여 50년간 열심히 노력한 결과 설립초기에는 구멍가게 수준에 불과하였던 조직이 중앙회(中央會)는 公的(공적)資金(자금)을 전혀 받지 않는 든든한 명실상부(名實相符)한 민족을 대표하는 은행으로 발전하였고 전국의 읍면 지역에 위치한 지역농협(地域農協)은 조합원의 농업생산성을 높이며 지역금융과 농산물의 유통 및 복지를 선도하는 선도자로서 발전하였으며 조합원과 지역민을 위한 봉사자(奉仕者)로의 위치를 굳혀가고 있습니다.

 우리 고성의 경우를 보면 과거에는 중앙회인 1개의 군지부와 15개의 지역농협(축산농협 포함)이 있었습니다.
 현재에는 중앙회인 군지부와  5개의 지역농협(고성ㆍ동고성ㆍ동부ㆍ새고성ㆍ고성축산농협)이 본연의 사명을 완수하기 위하여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농협은 농업인의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지위를 향상시키기 위하여 농협법 57조에 규정된 여러 가지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농협법에 열거된 여러 가지 사업중 지역농협의 대표적인 사업 몇가지를 소개하여 보겠습니다.

1. 신용사업(信用事業)
쉽게 표현하여 은행업무로서 여유가 있는 조합원이나 지역민으로부터 예금이나 적금을 받아 자금이 필요한 조합원에게 대출하여 주는 업무로서 저금리로 자금을 상호간에 융통시키고 있으며 지역경제발전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이번의 부산저축은행등의 사건이나 텔레비전의 광고에 열심인 각종 대부업체의 금리를 보면 최저15%에서 40%까지 고리채(高利債)의 이자를 받고 있는 것을 잘 알 수가 있습니다.
지역농협은 지역 조합원을 비롯한 주민을 위한 “든든하고 안전한 은행”으로서의 자리매김 한지가 오래되었습니다. 금년에는 전국의 지역농협의 상호금융 예수금이 200조원을 돌파하는 대기록을 세웠으며 이것은 조합원과 지역주민의 사랑과 신뢰가 없으면 이룰수 없는 것입니다.

2. 경제사업(經濟事業)
쉽게 표현하면 물자(物資)의 유통(流通)에 관련된 업무로서 조합원이나 지역민이 영농에 필요한 비료, 농약, 유류, PE필름, PP포대, 종자 등을 공급하며 생활에 필요한 각종 생활물자를 공급하여 주는 업무와 조합원과 농업인이 생산한 각종농산물을 수매하거나 공판장등을 통하여 판매하고 수출하며 가공하거나 유통을 조절하는 업무 등을 말합니다. 농협은 다양한 경제사업을 통하여 조합원이 생산한 농산물의 판매는 물론 지역의 물가를 안정시키고 견제하는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습니다.

3. 공제사업(共濟事業)
보험업무(保險業務)로서 일반생명보험회사에 비하여 10%-15%정도 저렴한 공제료(보험료)와 농업인안전공제 공제료 지원등을 통하여 조합원을 비롯한 지역민들의 각종 질병, 사고, 재해에 대한 보장을 높이고 있습니다. 농협공제는 저렴한 공제료와 뛰어난 상품의 보장성으로 우리나라의 대기업들인 23개의 생명보험회사 중에서 삼성생명(三星生命)다음으로 그 위치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4. 교육지원사업(敎育支援事業)
신용, 경제, 공제사업 등과는 달리 수익이 발생되지 않는 사업으로 ‘조합원을 위하여 지출만 하는 사업’으로 농업생산의 증진과 경영능력의 향상을 위한 교육훈련과 지원, 주거 및 생활환경개선과 문화 향상을 위한 교육지원등의 사업으로 농협의 사업중에서 가장 중요한 사업으로 2010년도에 우리고성의 5개 지역농협에서 조합원을 위하여 지출한 예산을 보면 그 총액이 무려 약 32억8천만원에 이르고 있습니다.
 그 주 내용을 보면 환원사업(還元事業)으로 하루가 다르게 오르는 조합원의 영농비의 절감과 가정을 위하여 각종 영농자재와 생활물자등을 무상으로 공급하여 주고 있으며 그 금액은 약 25억2천만원에 이르고 있습니다.

 A조합의 경우를 보면 79년에 300만원에 불과하였던 환원사업이 2010년의 경우에는 8억원을 상회 하였으며 그 누계금액이 100억원에 이르고 있습니다.
나머지 지역농협의 경우에도 조합당 4~5억원에 이르는 환원사업을 하였으며 그 누계액도 지역 농협마다 수십억에 이르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지원내역을 보면 비료, 농약, 상토매트등 영농자재의 무상지원은 물론 영농자재지급권지급, 자체수매장려금지원, 농업인안전공제가입금지원, 농기계무상수리, 조합원자녀장학금지원, 농민신문 및 일간지지원, 식염지원, 한방진료지원, 주부대학 및 노래교실 운영 농민단체행사지원, 조합원의 주민세대납, 경로당 난방유지급, 축산농가사료지원등 다양하고도 조합원의 실익(實益)을 증대(增大)시키는 방법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농협은 교육지원사업을 통하여 대한민국의 어떠한 금융기관, 백화점, 할인점, 보험회사에서 흉내낼 수 없는 다양한 사업을 통하여 조합원과 지역주민과 고객을 위하여 봉사하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들의 가정에는 세계최고의 전자회사들이 생산한 전자제품과 자동차를 비롯한 많은 제품들과 함께 생활하고 있으며 세계적인 보험회사들의 보험 상품에 가입하여 있습니다. 그러나 이분들은 소비자인 우리의 조합원과 지역민을 위하여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농협은 사업을 통하여 조합원과 지역주민에게 봉사하고 이익이 발생하면 배당(출자배당?이용고 배당)과 사업준비금등의 형태로 환원을 하고 있습니다.
 2010년도에 고성의 5개 지역농협에서 교육지원사업과 배당 및 사업준비금의 형태로 지급되었거나 미래에 지급이 확정된 금액을 보면 32억8천만원(교육지원사업비) 20억7천만원(출자및이용고배당) 13억4천만원(사업준비금)으로 그 총액이 무려 66억9천만원에 이르고 있습니다.
 우리의 주위에는 많은 기관과 단체들이 자신들의 이웃과 구성원을 위하여 일하고 봉사한다고 말들을 합니다.

 과연 말과 행동이 얼마나 같이 움직이고 있을까요?
 이런 말이 있습니다.
 檢事(검사)는 搜査(수사)로서 말한다고 합니다.
 判事(판사)는 判決(판결)로서 말한다고 합니다.
 農協(농협)은 事業(사업)으로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