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류초등학교 총동문회(회장 성병옥)는 지난 달 27일, 모교 다목적강당에서 제31차 총동문회를 열었다.
49회 동창회가 주관한 이날 총동문회는 동문회기 입장을 시작으로 공로패 전달, 연혁보고, 감사보고, 의안 의결, 차기주관기수 선포식, 차기 총동문회장 인사, 각 기별 졸업생 소개, 교가제창의 순으로 진행됐다.
총동문회는 제22대 임원인 48회 김종욱 전 총동문회장, 전종제 전 수석부회장, 김종진 전 사무국장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
제23대 성병옥 총동문회장은 “어릴 적 거류초등학교라는 이름 아래 하나였던 우리 동문들이 지역사회 곳곳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면서 모교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는 것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모교의 대표임을 잊지 말고 모교의 발전을 위해 역량을 마음껏 쏟아주기 바란다”고 했다.
아울러 “부족했던 제가 ‘거류 동문이여! 영원하라’는 슬로건 아래 동문회장을 맡은지 1년이 됐다”며 “모교와 총동문회의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49회 이영환 주관기수회장은 “올해는 모교가 개교 90주년을 맞이하게 되는 대단히 뜻 깊은 해”라며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자랑스러운 거류동문으로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창의와 열정, 도전정신으로 사회의 여러 분야에서 동문의 위상을 높여 주길 당부 드리며 선후배가 혼연일체가 되어 총동문회가 한층 더 도약하는 출발점이 되어야 하겠다”고 말했다.
거류초등학교 홍성표 교장은 “올해 개교 90주년을 맞이하게 되었으며 우수한 구성원과 교육과정, 쾌적한 교육환경 속에서 지속적인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예술꽃씨앗학교에서 계승발전하기 위해 예술꽃 새싹학교를 추진해 문화예술교육의 거점학교로 자리매심하고 있다”며 “거류초등학교가 이렇게 발전하게 된 원동력은 동문 여러분이 보내주신 단합된 노력이 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홍 교장은 “특히 45기 조회대 지원, 46기의 전교생 체육복 지원, 47·48기의 체육관 냉난방기 지원, 49기의 교육용 컴퓨터 지원 등 동문회와 동문들의 개인적 지원에 다시 한 번 가사를 드린다”고 했다.
총동문회는 제30차 결산보고 및 승인, 총동문회 회칙 개정, 임원 선출의 건을 원안 가결했다. 제24대 임원은 김종길 회장을 비롯해 수석부회장에 김상태, 부회장에 임정택 등 14명, 여성부회장에 김영자 등 5명으로 구성되어 이끌어 가게 됐다. 감사에는 김나경·성병부, 사무국장에 이봉준 동문이 맡았다.
정기총회가 끝난 후에는 어울림 한마당이 열려 동문들의 단합과 우애를 다지는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