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인재육성을 위한 제22회 하이면 (재)덕화장학회(이사장 강태성) 장학금 수여식이 지난 달 26일, 하이면 복지회관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최평호 군수, 최을석 고성군의회 의장, 강영봉 고성군의회 산업건설위원장, 배형관 하이면장을 비롯한 관내 기관단체장, 장학생, 학부모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수여식에 앞서 한국남동발전(주)삼천포본부가 1억 5,000만 원을, 고성그린파워(주)가 1억 원을 (재)덕화장학회 장학기금으로 출연하는 기탁식이 진행됐다.
장학금 수여식에서는 하이초등학교 입학생 10명, 하이초등학교를 졸업한 중학교 입학생 15명, 고등학교 입학생 18명, 전문대학 입학 및 재학생 12명, 대학교 입학 및 재학생 57명 등 총 112명에게 장학금 1억 4,300만 원을 전달했다.
강태성 이사장은 “(재)덕화장학회는 장학금지원 사업을 통하여 지역 인재육성에 계속 노력할 것이다”며 “학생 여러분도 고성군, 나아가 우리나라의 발전과 영광을 위해 꼭 필요한 인재가 되도록 항상 노력해 달라”고 강조했다. 
장학증서를 받은 한 학부모는 “시골에서 힘들게 농사지어도 오르는 학비와 물가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인데 그나마 학비 걱정을 조금이라도 덜게 되어 고맙다”면서 “우리 자녀들이 더 열심히 공부해서 큰일을 했으면 좋겠다”는 작은 소망을 담은 감사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재)덕화장학회는 한국남동발전(주)삼천포본부의 지원으로 1994년 12월 27일 설립한 이후 현재 27억 원의 장학기금을 조성했으며, 올해까지 22회에 걸쳐 하이면 자녀들 2,136명에게 18억 8,0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