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장애인주간보호시설 ‘사랑나눔공동체’가 새 보금자리에서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사회복지법인 보이지않는손은 3월 29일, 삼산면 판곡리 320번지로 이전 신축한 장애인주간보호시설 ‘사랑나눔공동체 신축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사회복지법인 ‘보이지 않는 손’ 법인 이사들, 자매결연 한국남동발전(주) 삼천포본부를 비롯한 후원자, 자원봉사자 및 기관단체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이날 준공식은 건축사와 시공사에 대한 감사패 증정, 인사 및 축사, 테이프 커팅, 시설 라운딩, 기념촬영, 다과회 등으로 진행됐다.
우석주 사랑나눔공동체 원장은 “새로운 희망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도록 소중한 친구들을 위해 후원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시설이용 장애인들의 복지증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성군청 송정욱 행복나눔과장은 “오늘은 바람도 많이 불고 무척 쌀쌀하지만 마음은 정말 따뜻해진다”며 “폐교 등 열악한 환경에서 지금까지 노력해 주신 우석주 원장과 후원을 아끼지 않은 군민들에게 감사하다. 산뜻한 건물에서 행복한 보금자리, 즐거운 나눔터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했다. 
준공된 ‘사랑나눔공동체’는 연면적 236㎡로 1층 조리실과 사무실, 직업재활실, 상담실 등으로 구성되고 2층은 장애인들의 교육과 재활훈련을 위한 프로그램실, 3층은 세탁실 등으로 건축됐다.
장애인주간보호시설 ‘사랑나눔공동체’는 삼산면 소재 폐교인 삼오초등학교를 15년간 유상 대여해 운영해 왔으나 소방안전기준에 부적합해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군비 2억 5,000만원을 지원 받아 삼산면 판곡리로 이전 신축을 진행했다.
그러나 건축비 부족이 또다시 어려워지자 많은 군민들이 후원을 하고 지난해 자선음악회를 열어 400만원을 모금했다. 삼천포화력본부가 100만원을 지원하는 등 군민들의 후원이 이어졌다. 총 3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2015년 10월 착공 후 2016년 3월에 완공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