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의회는 2016년도 제1회 추가경정 세입세출예산안 일반회계에서 고성군 야구장 조성사업 1억 5,000만원이 전액 삭감되고 그 금액을 예비비로 편성했다. 
고성군의회는 지난 25일 제21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어 2016년도 제1회 추가경정 세입세출예산안에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심사결과를 보고하고 수정 가결됐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정도범 위원장은 “고성군 야구장 조성은 열악한 군 재정을 감안해 신중을 기해 달라”며 “청소년수련관의 경우, 구 공설운동장에 건립을 할 것인지 구 농업기술센터를 활용할 것인지 등 최적지가 선정될 수 있도록 타당성 검토를 먼저 실시해 의회에 보고하고 추진해 달라”고 했다.
이로써 1차 추가경정예산안의 총규모는 총 324억 9,695만원이 증액된 4,043억 3,765만 1,000원으로 고성군 예산이 4,000억을 돌파했다.
최을석 의장은 “군 예산이 4,000억원을 넘었다. 국도비 확보 및 자체 재원확보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주기 바란다”고 했다.
이번 1차 추가경정예산안은 당초예산 3,718억 4,070만 1,000원보다 8.74% 증가했다. 이중 일반회계는 3,636억  6,308만 7,000원으로 당초예산 3,334억 8,964만 3,000원보다 301억 7,344만 4,000원이 증액됐다. 특별회계는 406억 7,456만 4,000원으로 당초예산 383억 5,105만 8,000원 대비 23억 2,350만 6,000원이 증액됐다.
사업별로는 상수도사업이 18억 8,642만 1,000원이 증액된 101억 6,630만 9,000원으로 22.78%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하수도사업은 3억 1,159만 2,000원, 산업단지조성사업 1억 2,000만원이 증액됐다. 수질개선. 사회복지 등이 소폭 증가했다.
일반회계 주요세입예산은 순세계 잉여금, 조정교부금, 국·도비 보조금 등 301억 7,344만 4,000원이 증액됐다.
주요 투자사업의 일반 및 기타특별회계에서는 국토 및 지역개발부문이 109억 4,060만 5,000원으로 가장 많이 증가했다. 영부천하천정비사업 등 3개 사업이 14억 2,100만원, 당동도시계획도로 개설공사 등 14개 사업이 94억 5,760만 5천원 등이 투입된다.
이어 농림해양수산분야가 83억 6,313만 6,000원이 증액되어 축사시설 현대화사업 지원 등 18개 사업이 추진된다. 지방상수도 시설확장사업 등 환경보호분야 25억 1,186만 9,000만원, 생태녹색관광 자원화 사업 등 문화관광분야는 24억 8,045만원 4,000원이 증액됐다. 사회복지분야는 교사근무환경개선비 등 4개 사업으로 11억 7,505만 2,000원이 증액됐다.
한편 이번 임시회에서 고성군의회 회기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고성군 어린이집 안전에 관한 조례안, 고성군 식품진흥기금설치 및 운용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고성군 지방공무원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고성군 재단법인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 조직위원회 설립 및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이 원안 가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