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은 지난 3월 2일부터 23일까지 서민자녀 교육지원사업 신청을 마감한 결과 총 1,719명이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초등학생은 850명, 중학생은 362명, 고등학생은 494명이며, 학교에는 다니지 않지만 검정고시 등을 준비하는 학교 밖 청소년이 13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대상자 총 1천351명 대비 127% 증가했다.
23일 기준 1,719명 중 법정가구는 749 가구, 비법정가구는 970가구로 집계됐다. 고성군은 초등학생 314명, 중학생 176명, 고등학생 239명 등 법정가구 학생 729명과 지난해 초중고 교육비 지원대상 등을 포함해 현재 818명을 확정지었다.
군은 법정가구 학생 확정 및 포인트를 충전하고 기타 비법정가구는 초중고 교육비 조사를 완료하면 4월 25일경 확정 처리할 계획이다. ?
경남도 전체에서는 지난 25일 신청을 마감한 결과 약 8만 6,000명이 신청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이상 신청자가 늘었다. 올해 지원 계획인원은 5만 8,000명이었으나 신청인원이 대폭 증가했다.
이처럼 많은 신청자가 몰린 것은 지난해 선정된 서민자녀들이 이 사업으로 인해 학력향상에 큰 도움이 됐다는 입 소문이 나면서 학부모들로부터 공감대가 형성됐고, 신청 서류의 간소화, 적극적인 홍보 등의 효과로 파악되고 있다.
지원대상은 법정저소득층과 중위소득 100% 이하(4인 가구 기준, 월 소득 인정액 439만1,000원)인 초·중·고 서민자녀를 대상으로 4월 중 최종 확정해 연간 초등학생 40만원, 중학생 50만원, 고등학생은 60만원을 사용할 수 있는 여민동락 바우처 카드가 지급된다.
바우처 카드로는 EBS 교재구입 및 수강료 지원, 온라인 수강, 유명 학습 사이트 온라인 수강, 지역서점을 통해 구입하는 학습교재 등의 결제가 가능하다.
군 관계자는 “이번 서민자녀 교육지원사업의 대상자는 보호자의 소득과 재산, 금융 등의 확인을 거친 후 4월 초 최종 확정할 예정”이라며 “교육비 지원 이외에도 학습캠프나 진로 프로그램, 자기주도학습캠프, 특기적성교육, 유명강사 초청 특강 등 맞춤형 교육지원사업도 4월부터 본격 추진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했다.
한편 지난 1월 경남도는 지난해 대상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97%가 서민자녀 교육지원사업에 만족하고 있으며 이 사업이 학력향상 등에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