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은 각종 범죄 예방과 범죄로부터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CCTV를 확대 설치한다.
고성군 영상정보처리기기 운영위원회(위원장 이정곤 부군수)는 지난 21일 고성군통합관제센터에서 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위원회는 차량번호인식, 방범용 CCTV 신규 및 교체설치의 건과 어린이보호구역 CCTV 신규 및 교체의 건 등 2건을 심의, 원안가결 및 수정가결 했다.
차량번호인식, 방범용 CCTV 신규 설치 및 교체설치는 관내 22개소에 29대를 설치한다. 소요예산은 자체사업으로 1억 9,740만원이 투입된다.
설치 장소는 고성경찰서의 2016년 방범용 CCTV 설치협의 공문을 참조해 현지실사 후 설치장소를 선정했다. 군은 시내중심지, 주요 목지점, 인근 시군 지점 및 경계이다.
차량번호인식 신규는 고성읍 학우사, 정동삼거리, 홍천뚝배기 등 3곳이다. 차량번호 인식 노후 교체는 상리면 고봉, 영오면 성산마을, 회화면 원촌마을 산북마을 등이다.
방범용 CCTV는 주요 목지점에 총 22대가 설치된다. 고성읍 한전 앞 삼거리 2대, 혜진빌라 2대, 불난낙지, 율대농공단지 3대 등이다. 삼산면 상촌마을 3대, 거류면 월치마을 새마을금고 신흥마을 고성동중 당동마을회관 동해중기 각각 1대, 회화면 성지교회 3대, 배둔터미널, 당항포관광지 각각 1대가 설치된다. 위원회는 장소 및 개소 등에 대해 논의한 후 원안가결했다.
어린이보호구역 CCTV 신규 및 교체설치는 28개소 68대 설치가 제안됐다. 어린이보호구역에 신규 3개소, 추가 및 증설 23개소, 도시공원 신규 및 증설 2개소이다. 어린이집은 5개소, 초등학교는 20개소, 도시공원은 수남유수지생태공원, 남산공원, 대가공원 등 3개소이다.
사업비는 국비 보조금 지원사업으로 국비(지특) 및 군비 각각 1억 9,908만원으로 총 3억9,816만원이 투입된다.
이 심의안건에 대해 이쌍자 위원은 “지난 관내 어린이집에서 발생한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군이 지원해 어린이집 CCTV 설치 사업을 했다. 내부는 100% 완료했고 외부도 되어 있는 곳이 있다. 또한 설치 예정지로 되어 있는 모 어린이집의 경우 현재 휴원을 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행정에서 CCTV 설치 시 면밀히 조사해 꼭 필요한 곳에 설치되도록 해야 한다”며 “꼭 필요한 위치에 CCTV를 설치해 어린이집 CCTV 개수를 줄이고 CCTV 설치 어린이집 수를 늘여야 한다”고 했다. 위원회는 이 위원의 의견에 동감하며 군에 어린이집 설치대상지를 다시 검토, 조정할 것을 요구하고 수정가결 했다.
고성경찰서 정성훈 위원은 “새로 조성된 수남유수지생태공원이 넓은 면적에 비해 CCTV 등 안전시설이 없어 해당 부서에 협조를 구했으나 예산이 없었다”며 “대신 행정과에서 CCTV 9대를 지원해 다행이며 공원이나 시설물을 조성시 이런 부분에서 경찰서와 협의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고성교육지원청 이남영 위원은 “상리·하일중학교와 삼산분교장 등 3개교가 폐지학교가 됐다. 어린이보호구역 CCTV 신규 및 교체설치 사업이 중학교는 해당되지 않는데 3개 학교가 사각지대가 될 수 있어 CCTV가 설치될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건의했다.
한편 군은 영상정보 수사기관 열람·제공은 전년 256건 대비 2015년 373건으로 군부에서 가장 많다고 보고됐다. 아울러 열람 제공으로 인한 사건해결은 전년 111건 대비 240건, 실시간 관제를 통한 사건사고 대응 건수도 전년 58건 대비 61건으로 증가, CCTV 설치 및 관제시스템 운영 성과가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