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읍 교사리 교동마을 일원에 추진되고 있는 공동주택 ‘장강 베스트시티’ 건설이 조건부 승인돼 탄력을 받게 됐다.
고성군 건축위원회(위원장 이정곤 부군수)는 지난 16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2016년 제1회 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장강종합건설 관계자로부터 설계 개요, 부대복리시설계획, 교통처리계획도, 조경계획, 입면·구조·토목·방재·설비계획 등에 대해 보고 받고 심의에 들어갔다. 위원들은 인근 향교 쪽 녹지에 대한 세부 계획을 수립할 것과 비상차로의 폭과 회전반경에 대해 재검토할 것으로 요구하고 조건부 승인했다.
교사리 장강 베스트시티는 대지면적 3만 7,940㎡로 9~20층 규모 101동~109동 등 9동으로 분양될 계획이다. 세대수는 551세대로 62 TYPE 184세대, 62A TYPE 13세대, 65 TYPE 106세대, 72 TYPE 138세대, 84 TYPE 110세대이다.
110동과 111동은 경비실, 112동은 어린이집, 113동은 경로당 관리사무소 작은도서관 홀 통신·제어반, 114·115동은 기계실 등으로 조성된다. 지하주차장은 574면, 조경계획은 6,678㎡로 계획되어 있다. 이밖에 어린이놀이터, 주민운동시설, 휴게시설 등이 들어서며 산책로는 은행나무터널과 다양한 색의 철쭉을 식재할 계획이다.
사업자는 사업지 진출입 동선 확보를 위해 도로를 개설하고 사업지 앞 교차로를 신설 운영과 진출입교차로 신호기 설치 등을 제시했다. 아울러 횡단보도 6개소, 고원식 횡단보도 5개소, 보도 설치 등이 이뤄진다.
이번 공동주택 신축공사는 지역의 새로운 이미지를 창출하고 주변지역 스카이 라인 형성, 주변지역 시각회랑을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교사리 고성향교와 인접해 있고 북측으로는 고성군 시가지와 연결되는 송학고분로와, 남측으로는 사천시와 고성군을 이어주는 국도 33호선과 접하고 있다. 사업자는 사업지 주변은 대동타운, 디에스아이존빌 등 기존의 주거지역과 인접하고 다수의 학교가 위치하고 최적의 주거지역으로 평가했다.
고성읍 교사리 공동주택 신축공사는 2014년 1월 교사지구 도시개발구역 지정 제안으로 5월부터 6월까지 14일간 주민공람을 거쳤다. 8월 군계획위원회 자문 후 10월 경남도에 교사지구 도시개발구역 지정 요청을 했다.
지난해 2월 제2회 경상남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의결되고 4월 도지정문화재 현상변경허가를 받았다. 2015년 고성교사지구 도시개발사업 도시개발구역 지정 변경 및 실시설계 인가가 고시되고 올해 1월 주택사업승인 신청에 따라 위원회가 열려 승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