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동부지역의 시금치, 참다래 등 농작물의 집하, 저장, 출하의 기능을 수행할 농산물 산지 유통시설이 들어설 계획이다.
고성군 투자심사위원회(위원장 이연두)는 지난 7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제1차 투자심사 대상사업으로 농산물 산지 유통시설 지원사업을 원안가결했다.
농산물 산지 유통시설 지원사업은 2017년 2월부터 11월까지로 농산물집하장 1천300㎡ 저온저장창고 330㎡, 선별장 180㎡ 3동이 신축되며 선별기 1조, 지게차 1대 등 시설장비 2식이 지원된다.
총사업비는 24억 1,600만원으로 국비 10억원, 도비 1억 4,500만원, 군비 3억 3,800만원, 민간자본 9억 3,300만원이 투입된다.
군은 지난해 5월 고성군 농업 농촌 및 식품산업 발전계획을 수립해 농산물 유통시설 장비 지원사업을 하기로 계획하고 올해 1월 농촌자원복합산업화 지원사업 신청 공고했다.
2월에는 지방재정 투자심사 의뢰, 고성군농업·농촌 식품산업 정책심의회를 개최하고 사업신청을 했다.
이달 사업대상자 및 신청지 현지 확인을 하고 4월 사업자 사전 설명회를 예정이다. 10월에는 가내시 통보 및 예산을 편성하고 내년 2월 사업시행에 들어가 11월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고성군은 온화한 기후로 시금치, 참다래 등 농작물 재배 생육환경이 좋고 생산농가가 꾸준히 증대 유지되고 있으며 이에 따른 농산물 집하, 저장, 출하의 기능을 수행할 복합시설 구축의 요구도가 높아 왔다.
이번 사업을 통해 농산물의 유통, 시설장비 현대화를 통한 고품질 농산물 생산 및 판매를 위한 시설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고성군 동부지역의 시금치, 참다래 등 신선농산물의 공동 선별, 공동 출하로 농가 물류비 및 경영비 절감 등 시금치 재배 900농가 참다래 재배 50농가에 소득보전 등 효과가 높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농산물 유통분야 시설 장비 현대화를 통한 고품질 농산물의 생산 및 판매로 물류 생산비 절감을 통한 지역농가의 소득증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