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농요보존회는 지난 4일, 고성청년회의소에서 회장 취임식을 갖고 정혁상 씨가 2대 보존회 회장으로 취임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황보길 고성군의회 부의장, 고성문화장 도충홍 원장과 관계자, 사회단체장, 구대준 문화관광체육과장, 회원, 정혁상 회장의 가족 등이 참석해 축하했다.
이날 행사는 회기 입장 및 전달, 경과보고, 취임회장 약력소개, 취임사 및 축사, 격려사, 이사 및 임원소개, 축하 떡 절단식 순으로 진행됐다.
정혁상 회장은 “지난해 고성농요는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며 “고성농요 2대 회장에 취임하면서 그 어느 때보다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농요회원들과 힘을 합쳐 고성농요의 새로운 변화와 위상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고성농요 고성읍내 이전, 더욱 다양한 공연으로 군민과 함께하고, 고성지역 문화교육 사업 적극 실시하겠다”고 했다.
황보길 부의장은 “풍부한 경륜과 탁월한 리더십의 정혁상 회장을 필두로 집행부가 구성돼 내부의 힘든 시기를 벗어나 새롭게 태어나는 뜻깊은 자리”라며 고성농요의 발전을 기원했다.
도충홍 문화원장은 “차면 기울고 넘치는 비우면 채워진다는 말처럼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다. 제2대 회장 취임은 늦었지만 뜻 깊은 일”이라며 “고성농요는 회원 여러분만의 것이 아니며 고성군민의 것으로 상호간 마음을 모아 사랑받는 고성농요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고성농요 제2대 정혁상 회장을 보필할 부회장에는 이용재·정숙인 씨가 지난 2월 정기총회에서 선출됐다. 이사에는 김정로·김상명·이춘수·정현순, 감사에는 이도생·이판철, 사무국장에는 신명균 씨가 선출됐다. 이날 취임식에서 임원진 소개와 인사를 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고성농요는 지난해 9월, 제1대 김석명 보존회장의 사퇴로 보존회장직이 공석이 되면서 이용재 사무국장의 권한대행체제로 전환했다. 12월에는 임시 이사·임원회의를 개최, 올해 1월 고성농요 보존회장 보권선거계획을 수립하고 선거관리위원을 위촉했다.
1월 23일 총회원 45명 중 43명이 투표, 정혁상 후보의 당선확정으로 당일 임시총회에서 정혁상 후보를 고성농요보존회장으로 임명했다. 2월에는 고성농요보존회 정기총회를 개최, 정관 개정 및 운영규칙 제정, 법정이사 선출 및 사무국장을 임명하여 제2대 정혁상 보존회장 체제를 확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