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복싱 부활을 위한 날개 짓이 펼쳐졌다.
고성군복싱협회(회장 우봉호)는 지난 3월 3일, 고성읍 대웅뷔페에서 ‘창립기념식 및 회장 이·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천익문 역대회장과 고성권우회 차승만 회장, 고성군체육회 정부오 사무국장을 비롯한 이사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임 박재환 회장이 취임했다.
공로패 전달식에서는 그동안 고성군복싱협회를 이끌며 협회 발전과 선수육성에 기여한 천익문 역대회장과 우봉호 직전회장이 공로패를 받았다.
또한 오는 제45회 전국소년체전 선발전에서 경남대표로 선발된 강상경(-52kg)·이재안(-66kg)·정현재(-70kg) 학생과 김재현 코치에게 격려금이 전달됐다.
박재환 신임 회장은 “역대회장님들께서 오늘날까지 우리 복싱협회를 너무나 잘 이끌어 오셨기에 어깨가 무거움을 느낀다.”며 “여러 선배님들과 복싱인들을 위해 한층 더 발전하는 고성군복싱협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신임 박재환 회장과 고성군복싱협회를 이끌어 갈 임원에는 실무부회장 김상배, 부회장 전병천·강인호·이철원·배정도, 감사 이재준·차성만 씨가 각각 선임됐다.
이어 회원들은 만찬을 들며 화합과 복싱협회의 발전을 도모했다.

<인터뷰>

“고성 복싱 발전을 위해 다같이 노력하자”
- 고성군복싱협회 박재환 회장
 
지난 3일, 고성군복싱협회 회장으로 취임한 박재환 신임회장은 과거 한국 복싱의 전성기를 기억하고 있다.
“70년, 80년대 한국 복싱 전성기 시절에는 집, 음식점, 다방 등에서 움직이지도 않고 한국의 세계챔피언을 응원하던 추억이 남아있다. 하지만 이제는 한국 복싱의 인기가 사그라들어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말한다.
박재환 회장은 “복싱은 자기를 보호하는 호신 뿐 아니라 다이어트에도 좋은 운동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강조하며 “앞으로 고성 복싱 부활을 위해 복싱의 장점을 군민들에게 알려 생활스포츠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서는 복싱 관계자들과 군민들의 많은 도움이 필요하다”며 관심과 격려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