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성군청소년수련관 건립을 추진 중인 고성읍 교사리 소재 구 공설운동장

고성군청소년수련관 건립계획에 대해 건립에 대해서는 필요성을 느끼고 있으나 건립 장소가 구 공설운동장인 것에 대해서는 반대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군은 지난 3일 3월 첫 번째 의원월례회에서 고성군청소년수련관 건립계획에 대해 보고하자 군의원들이 장소 부분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최을석 의장은 “전에도 지적했듯이 구 공설운동장 부지는 고성군의 요지로 매각을 해서 아파트단지 같은 것이 들어서야 한다. 구 공설운동장 부지는 고가로 매각할 수 있을 것이고 고성군청소년수련관은 좀 더 싼 곳을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황보길 의원은 “항상 군에서 사업을 할 때 그곳이 비워져 있으니 그 곳으로 선정하는 경우가 많다. 구 읍사무소도 그렇고 구 농업기술센터도 마찬가지다.”며 “운동장이 옆에 있는 새로운 장소를 물색해야 한다.”고 했다.
박용삼 의원은 “전체 5천 800㎡에 청소년수련관이 3천㎡라고 하는데 나머지 부분에 대해서 연계한 방안이 없다.”며 “과연 그 장소가 청소년수련관 자리가 맞는지 군민 다수의 의견을 수렴해 추진해야 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행복나눔과 송정욱 과장은 “청소년수련관은 2014년부터 추진해 왔으나 부지 문제로 추진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구 공설운동장은 현 고성청소년문화의집의 문제점이었던 접근성이 좋고 토지형상변경, 문화재지표조사 등을 하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다.”고 답했다.
의원들은 고성군청소년수련관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을 하고 있으나 굳이 구 공설운동장에 건립해야 되는지에 대해 반대 의사를 밝혔다.
고성군청소년수련관 건립 계획은 구 공설운동장 부지에 연면적 3천㎡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계획되어 있다. 사업기간은 올해부터 2018년까지 3년간 추진된다. 사업비는 지특 64억원 군비 21억원으로 총 사업비는 85억이 투입된다. 경남도내에서는 고성군, 남해군, 함양군이 청소년수련관이 설치가 되어 있지 않다.
군은 2014년 12월 청소년수련관 건립 계획을 수립하고 지난해 3월 지방재정투자사업 심사를 완료해 10월 중기지방재정계획에 반영했다.
군은 청소년수련관 건립사업 기본용역비 예산을 1회 추경시 반영하고 이달 청소년수련관 건립 사업 예산 신청을 도와 여성가족부에 할 계획이다. 4월부터 12월까지는 기본설계 용역을 시행하고 여성가족부의 자문 및 심사를 받아 내년부터 실시설계용역, 착공에 들어가 2018년 11월 준공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