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은 산부인과가 없어 인근 도시로 진료를 받던 불편 해소를 위해 보건소에 산부인과를 운영한다.
경상남도 의료취약지 산부인과 운영계획에 따른 산부인과 운영 배경은 여성인구 2만 7천 569명 중 가임여성 9천 666명으로 35%를 차지하고 매월 약 30명 연간 260여명의 신생아가 출생하고 있다.
설치장소는 고성군보건소 1층으로 분만을 제외한 외래진료를 실시한다. 의료인력은 지방시간선택제 임기제 의사 1명, 진료보조 1명 등으로 구성한다. 임상병리사, 방사선사, 운전사 등은 자체 인력을 활용할 계획이다.
소요예산액은 시설장비 1억원, 인건비 1억원 등 연간 2억원이 소요될 예정이며 도비 100%로 소요예산액은 경남도 추경예산 편성 후 교부된다.
향후 추진계획으로는 이달 제1회 추경 시 소요예산을 편성하고 의사 모집 공고를 할 계획이다. 5월에는 산부인과 진료실을 개보수하고 6월 산부인과 외래진료 홍보를 한 후 7월 산부인과 외래진료를 실시할 계획이다.
고성군은 문제점으로 현재 도 시범사업으로 도비가 지원되나 향후 사업 중단이나 도비 부담분 조성 시 군비 부담으로 추진하기에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농촌지역 근무기피로 인해 산부인과 전문의 채용에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예상했다. 왕영근 고성군보건소장은 지속적으로 사업비가 지원될 수 있도록 건의 중이라고 했다.
공점식 의원은 “이런 좋은 사업은 추후 도비가 끊어진다고 해도 군비를 지원해서라도 해야 하는 사업”이라며 “사업이 성사되어 잘 운영되고 추진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군민 허모 씨는 “그동안 젊은 사람들이 고성을 빠져 나가는 이유 중 하나가 고성군에 산부인과가 없는 것도 있었다.”며 “어려움이 따르더라도 고성군보건소에 산부인과가 꼭 개설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군은 경상남도 의료취약지 산부인과 운영계획에 따라 보건소 내 외래 산부인과 운영으로 진료 불편을 해소하고 여성의 건강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