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새해를 맞아  부산의 고성향우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재부고성향우회(회장 정창교)는 지난 21일, 부산광역시 서면 롯데호텔 3층 크리스탈볼륨에서 ‘신년하례회 및 제41차 정기총회’를 열고 회장 이·취임식과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최평호 군수, 조경태 국회의원, 김은숙 부산시 중구청장, 제정호 재경향우회을 비롯한 향우 등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을 이뤘다.
 장학금 전달식에서는 고우장학회 장학생으로 선발된 최유진(고성고 1) 학생 외 10명의 고등학생이 각 60만 원, 정천수(경남과학기술대 1) 학생 외 14명의 대학생이 각 100만 원씩 총 2,160만 원이 전달됐다.
 이어 지난 2년간 재부고성향우회를 이끈 정창교 회장과 최영호 수석부회장이 고성군수 감사패를 수여받았다.
 정창교 회장은 이임사에서 “재임 2년 동안 고향방문 행사 등 각종 행사에 협조해주시고, 고우장학회 장학기금 마련에 도와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 말하며 “앞으로 차기 회장의 업무수행에 조언자로서의 책무를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최평호 군수는 축사를 통해 “그동안 부산향우회에서는 고향문화탐방, 등반대회, 장학금전달, 고향에서의 골프대회 개최 등 고향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을 보여준 점에 대하여 감사드린다.”며 “향우분들의 고향을 아끼고 사랑하는 뜨거운 마음 가슴속 깊이 새기고 행복하고 살맛나는 고향이 되도록 더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진행된 신임회장 선출에서는 최영호 수석 부회장이 회장으로 추대돼 회장직을 수락하고 정창교 회장으로부터 향우회 정기를 받았다.
 최영호 신임회장은 “지난임기 동안 정창교 회장님을 비롯한 임원여러분들께서 향우회 발전을 위해 헌신 노력하여 주신 덕분으로 오늘과 같이 활기찬 향우회가 된 것 같다.”며 “여러 선배님들의 고언에 귀를 기울이고 열과 성을 다해 향인들과 화합하고 소통하는 장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기념촬영을 끝으로 향우들은 만찬 및 향인의 밤 행사를 통해 밸리댄스와 축하공연, 케이크 커팅, 건배제의, 노래자랑, 경품권 추첨 등을 즐기며 친목과 화합을 도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재부고성향우회는 장학사업으로 1992년부터 현재까지 539명의 학생에게 3억 2.18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해 오고 있으며 고향방문사업 등 고향 고성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