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고성군체육회가 공식 출범했다. 관심을 모았던 초대 통합사무국장에는 정부오(53) 전 고성군생활체육회 사무국장이 임명 됐다.
지난 27일 오후 4시, 고성군청 중회의실에서 2016년 고성군체육회 제1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고성군체육회 규약과 사무국장 임명 동의안, 2016년 사업계획서를 심의 의결하고 이 같이 결정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중순 고성군체육회와 고성군생활체육회 통합을 위해 통합추진위원회가 구성되고 양 체육회는 대의원총회를 거쳐 해산했다. 통합 체육회 명칭은 고성군체육회로 결정됐다. 고성군생활체육회(1989년 4월 발족) 명칭은 26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이에 따라 통합 고성군체육회는 기존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이 합해져 거대 체육단체로 바뀌게 됐다.
임원은 상위법 규정에 따라 총 29인 이내로 했다, 회장은 당연직으로 군수가 되고 부회장은 당연직 4명과 임명직 3명을 포함한 7명, 상임이사 1명(문화관광체육과장), 사무국장 1명, 이사 19명이다.
당연직 부회장은 김정희 고성교육장, 정성수 고성경찰서장, 이정곤 부군수, 최명호 농협고성군지부, 임명직 부회장은 이회재·조정식·한철기 씨가 임명됐다.
상임이사는 구대준 문화관광체육과장, 감사는 박재주(고성군태권도협회장), 구태욱(고성군야구협회장) 씨가 각각 임명 됐다. 감사는 이사회 구성원이지만 이사 정족수에는 제외된다.
이사는 각 가맹단체에서 1인 씩 추천하고, 기존 체육회와 생활체육회에서 추천한 5명을 더해 19명이 임명 됐다.
이날 이사회의 최대 관심사는 통합된 고성군체육회 초대 사무국장 임명이었다.
사무국장은 회장이 임명하여 이사회에 임명안을 제출한다. 최평호 군수(회장)는 “사무국장은 회장과 교감이 있어야 원활한 업무 추진이 된다.”면서 “그런 것으로 볼 때 정부오 씨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고성군체육회는 정부오 사무국장과 간사 2명, 생활체육지도자 7명이 상주하여, 고성군체육을 전담하게 된다.
정부오 신임 사무국장은 “임명에 감사드리며, 막상 이 자리를 맡게 되니 어깨가 무겁다.”면서 “원로 체육인들의 조언을 귀담아 들고 이사들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고성군체육 발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편집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