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다문화 가정과 소외계층 청소년 지원을 위한 ‘2015 경남 고성 아시아의 밤’ 행사가 지난 12월 30일 고성군 역도경기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사)아시아교류협회 고성군지부(지부장 배기완)가 주최한 이날 행사는 최평호 군수, 황보길 고성군의회 부의장 및 군의원, 제정훈·황대열 도의원을 비롯한 각 기관·단체장, 다문화 가정, 청소년 등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2015 다문화가정 결혼식에서 결혼을 올린 김부환·판티김안, 윤재기·쩐녹융, 문성호·레티란 부부 세쌍에게 결혼사진 액자를 선물했으며, 모범다문화가정으로 진권우·송현미(누엔티상) 부부가 선정돼 모국방문 항공권 및 체재경비를 받았다.
또 다문화유소년축구팀인 레인보우사커스쿨에 축구장비를 증정했으며, 고성꿈토링 4기, 5기 멘토장학금을 전달했다.
아시아교류협회의 한해 가장 큰 상인 2015 Asia awards(아시아 어워즈)는 고성군청 송정욱 행복나눔과장이 수상했다.
배기완 고성군지부장은 “매년 아시아의 밤 후원행사를 통하여 모금한 후원금으로 라오스에 초등학교를 건립, 몽골과 라오스에 유치원을 건립하는데 기증했고, 올해에는 라오스 아이들의 발에 희망의 날개를 달아주는 신발지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며 “매년 후원해 주는 공공기관과 업계 및 개인 후원자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1부 행사를 마친 회원과 참석자들은 식사를 하고 2부 축하공연에서 중국 변검 공연, 마술 공연, 몽골 음악 연주, 브랜드 뉴 걸의 K-POP 댄스 공연 등을 즐기며 모두가 하나 되는 자리를 만들었다.
한편, 아시아교류협회 고성군지부는 다문화와 소외계층 청소년으로 구성된 레인보우사커스쿨을 운영하면서, 공룡컵 전국유소년축구대회와 글로벌유소년친한친구축구대회 등을 개최하고 있으며,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한 ‘희망청소년중국탐방단’, 지역 학생들의 멘토멘티프로그램인 ‘꿈토링’, 다문화가정합동결혼식 등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펼치며 지역사회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