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8 고성군수 재선거를 6일 앞둔 22일 오후, 고성군문화체육센터에서 하나방송에서 주최하는 고성군수 후보 토론회가 개최됐다.
이번 토론회는 10.28 재선거를 앞두고 유권자들에게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후보들의 정견과 정책을 들어보는 시간으로 새누리당 최평호, 새정치민주연합 백두현, 공화당 김인태, 무소속 이상근, 이재희, 정호용 6명의 후보들이 참석했다.
토론회는 후보자 정견발표와 공동질의, 핵심공약 실천방안, 상호토론, 마무리발언 등으로 진행됐다. 경남대학교 김남석 신문방송학과 교수가 사회를 맡아 진행했다.
하지만 이날 토론회는 후보들의 측근을 제외한 일반 군민들의 참여가 저조해 아쉬움을 남겼다. 또한 고성군정을 책임질 군수 후보들의 자질을 검증하기 위해 마련된 토론회가 자신의 정책보다 상대 후보의 약점을 꼬집는 듯한 발언도 오가 토론회 취지를 무색케 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새누리당 최평호 후보는 상대후보들의 공격 대상이 됐다.
일제히 학력의혹을 제기하는가 하면 지난 21일 열린 MBC방송 초청 후보토론회에 참석하지 않은 것에 대해 비난 했다.
하지만 최 후보는 조목조목 반박했다. 학력의혹에 대해서는 “명확한 근거를 밝혀라.” 맞받아 쳤고 토론회 불참에 대해서는 불가피한 사정으로 이미 선관위에 일정변경을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면서 대신 오늘 토론회에 참가하여 정견을 발표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정책발표에서는 각 후보들 마다 고성군을 발전시킬 수 있는 적임자다 자평했다.
최평호 후보는 “흔들리는 고성을 바로잡아 경제를 활성화시키고 변화를 예측해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사람이.다”며 “군민과 함께 고성을 바꿀 수 있다는 믿음 있다.”고 강조했다.
백두현 후보는 “지금까지 고성을 이끈 사람들은 책임감이 없어 고성을 이렇게 만들어놓고도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다. 능력이 없다.”며 “이군현 국회의원과 보좌관에게 부탁하고 안 되면 계획이 없다. 끼리끼리 잘 먹고 잘사는 계획은 치밀하지만 고성군민 잘살게 만드는 계획은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염치, 부끄러움도 없다. 새누리당 군수 20년으로 너무 힘들어졌다. 그들만의 고성, 그들만의 리그로 돼 ‘통영과의 통합이 살길이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영남유일 야당군수가 돼 예산폭탄 쏟아내도록 하겠다.”고 장담했다.
김인태 후보는 “베트남 참전용사 수당 100% 인상하는 조례 만들어 다른 시군의 모범이 되도록 하겠다.”면서 “박정희 대통령의 새마을 운동 정신으로 고성을 살기 좋은 곳으로 탈바꿈 시키겠다.”고 했다.
이상근 후보는 “이번 재선거 원인을 제공한 전임 군수가 유세 지원을 나서고, 새누리당 후보가 선거법위반으로 조사 진행 중에 있다.” 비난하며 “새고성개발본부 설립, 농수축산인 체감할 수 있는 예산 지원, 항공조선산업의 빠른 추진, 종합복지타운 건립으로 맞춤형 복지 실현, 무상급식 원상회복 등으로 고성 살리겠다.”고 강조했다.
이재희 후보는 “20여 년 간 6번째 지방선거를 치렀지만 여전히 지방재정자립도가 낮아. 경남도의원을 하며 쌓은 행정경험과 중앙인맥 총 동원하여 정부주요부처 소통을 통해 많은 예산 확보하고 세계적 기업 유치, 높은 문턱 고성군수실 1층으로 내려 소통하겠다.”며 “파이팅고성, 원더풀 고성을 만들겠다.”고 했다.
정호용 후보는 “이번선거 금품제공, 향응제공 등 선거법위반과 상호비방 행위로 혼탁해, 명분 없이 해야 하는 재선거 이번으로 끝내야한다. 이번 선거를 통해 안정을 찾고 내일의 출발을 위해 마음을 모아야할 때다.”며 “고성군의원을 하는 동안 집행부의 의사결정에 직접참여하고자 한다, 주민이 주인이 되는 진정한 지방자치시대를 열어가겠다, 고성을 사람이 살아가기에 최고로 좋은 고장,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고장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