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가야문화제의 흥을 돋우는 ‘제21회 읍면농악경연대회’가 지난 1일, 고성군 국민체육센터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고성로타리클럽(회장 이점권)가 주관한 이날 대회는 우천으로 인해 실내에서 펼쳐졌음에도 14개 읍·면 농악대는 기량을 뽐내며 흥겨운 자리로 만들었다.
특히 경연장 밖에서는 고성로타리클럽에서 비나리 무료주점을 운영하여 막걸리 한잔과 음식을 대접해 구경꾼들의 흥을 돋우며 더욱 신명나는 대회를 만들었다.
14개 읍·면 농악대의 멋진 공연이 펼친 끝에 단체부문 장원은 상리면이 차지했다.
상리면 농악대는 지난 대회까지 2회 연속 차상에 머무는 아쉬움을 달래며 더 욱 큰 기쁨을 누렸다.
이어 차상은 거류면, 차하는 하이면 장려상은 영현면, 인기상은 대가면, 화합상은 마암면, 특별상은 삼산면이 각각 수상했다.
또 개인부문에서는 최우수 꽹과리 정환권(동해면), 최우수 장고 유순임(하이면), 우수 꽹과리 서우필(영오면), 우수 장고 전미자(구만면), 우수 북 제재역(영현면), 우수 소고 장동근(고성읍), 우수 잡색 정영례(회화면), 우수 징 천도수(동해면) 씨가 각각 차지했다.
이점권 고성로타리클럽 회장은 “우천으로 실내에서 했음에도 불구하고 14개 읍·면 농악대의 흥겨운 공연과 함께 해준 군민들의 호응으로 멋진 대회를 만든 것 같다.” 말하며 “오늘 행사가 전통문화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공유하여 군민이 화합하고 애향심을 기르는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고성로타리클럽 주관으로 열리는 읍·면 농악경연대회는 지난 1993년도 1회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21회째에 이르고 있으며, 군민의 화합과 결속을 이끄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