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무형문화재 제84-1호 고성농요보존회 김석명 회장이 보유자 인정 해제 되었다는 본지 보도(본지 10월 9일 보도)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밝혀 왔다.
김 회장은 지난달 21일 문화재청으로부터 중요무형문화재 보유자 인정이 해제 됐다.
해제 이유는 지난 2013년 고성농요보존회에 대한 회계 및 전승실태 조사 결과 전승지원금 등 공금횡령, 허의문서 작성 등 혐의가 발견되어 고발되는 등 내홍을 겪어왔고, 고성농요 전수자와의 내부 갈등으로 고소·고발사건 까지 더해져 검찰조사까지 이어졌다.
결국 지난 1월 업무상 횡령, 보조금의 예산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판결되어 벌금 100만원이 결정되고 김 회장은 정식재판을 청구하지 않고 벌금을 납부해 지난 2월 형이 확정 돼 문화재보호법에 따라 이 같이 결정 됐다.
하지만 김 회장은 ‘공금횡령, 허위문서 작성’등은 사실과 다르고, ‘업무상 횡령’도 왜곡된 부분이 있다고 주장했다.
김 회장에 따르면 “문화재청 보조금은 공연활동에 있어 아주 미비한 수준으로 대다수 자비와 회원들의 주머니에서 지출 된다.”며 “각종 공연을 하면서 시장 같은 소규모 상가는 카드 사용이 제한돼 있어 일부 누락 된 것을 감사에서 횡령으로 몰고 갔고, 이를 허위 공문서 작성으로 왜곡시켜 검찰 조사에서 모두 바로잡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약식 기소된 벌금 100만 원도 검찰에서 귀찮으니 끝내자고 하여 신분 불이익이 있는 줄도 모르고 납부한 것으로, 현재 행정소송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조만간 모든 진실이 밝혀지고 보유자 인정해제도 무효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