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농민회(회장 이태영)에서 성추행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최을석 의장의 의원직 사퇴에 압박을 가하고 있다.
고성군농민회 회원 10여명은 지난 5일 오전 9시 30분부터 의회 입구에서 의원직 사퇴와 대 군민 사과를 요구하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침묵시위를 펼쳤다.
앞서 이들 회원들은 지난 9월 16일 고성희망연대와 함께 최 의장의 사퇴 성명서를 발표 한데 이어 이날 또 다시 의회를 찾아 사퇴를 종용했다.
고성군농민회 이태영 회장은 “성희롱 자체만으로도 의장으로써 적절치 못한 행동이었다.”며“경찰 수사 결과를 떠나 당장 의장직을 사퇴하고, 사안에 따라 의원직도 사퇴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장이 계속 묵묵부답 한다면 천막농성도 불사할 것이며, 끝까지 농성이 이어질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