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상태에서 차를 몰고가다 도로를 걸어가던 행인을 치어 숨지게 한 뺑소니범이 6시간 만에 구속됐다.
고성경찰서(서장 정성수)는 지난 9월 12일 오후 7시 30분경, 고성군 회화면 마구들 1길 배하교 부근 도로 갓길을 걸어가던 피해자 김 씨(65세)를 차로 치어 우측 농수로에 떨어지게 해 사망에 이르게 하고 도주한 장 씨(32세)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피의자 장 씨는 술에 취한 채(혈중알콜농도 0.133%) 휴대폰을 사용하며 운전하다 갓길에서 걸어가던 피해자를 자신의 그랜저 승용차 앞 범퍼 부분으로 들이받고 피해자를 방치한채 도주했다.
사고 후 3시간여 경과 후인 10시 30분경 신고를 접수받은 경찰은 사고현장 주변 정밀 수색 결과 용의차량에서 떨어진 유류물 수거 확인, 뺑소니 사망사고로 단정 짓고 유류물 분석을 통해 차종을 그랜저로 특정했다.
이어 고성 관내 CCTV 영상자료 분석으로 차량 수리를 위해 고성을 지역을 벗어나고 있는 용의차량 CCTV  영상자료 확보하고 사고발생 6시간 만에 피의자를 검거, 구속했다.
한편, 고성경찰서는 피해자 유족에 대해 뺑소니 사고 접수증을 발급하여 즉시 보험처리로 피해 회복이 이뤄지도록 했으며, 뺑소니범 검거에 결정적 단서를 제공한 베트남 산업연수생에 대해서는 범죄 신고보상금 지급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