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수 재선거에 나선 일부 새누리당 예비후보들이 금품살포(향응제공)의혹으로 사법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해당 예비후보들의 경선 참여 여부가 관심을 끌고 있다.
지역 정가에서는 사법당국에서 수사를 하고 있는 만큼, 해당 예비후보들을 경선에서 제외시켜야 한다는 조심스런 의견들이 나오고 있다.
이번 재선거가 전임 군수의 선거법 위반으로 치러지는 선거이기에 또 다시 법적 부담을 안고 있는 후보를 선출하여서는 안된다는 우려석인 목소리다.
현재 새누리당 예비후보 중 1명은 검찰, 1명은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이군현 국회의원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문제될 것이 없다며 선을 긋고, 경선 참여는 모든 예비후보가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군현 국회의원은 지난 15일 본지와 전화통화에서 “일부 예비후보들이 사법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 들었다. 그렇지만 단지 조사받고 있다는 이유로 경선에서 제외할 수는 없는 일이다.”며 “정확한 혐의가 밝혀진 것이 아니기에 경선은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당 예비후보들은 사실과 다르다는 해명을 해왔고, 충분한 소명가치도 있는 것으로 파악되며, 특히 검찰에서 기소를 한다 하더라도 법원 결정이 나지 않은 사항이므로 제외시킬 수는 없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군현 국회의원의 이 같은 방침에 따라 법적 부담을 안고 있는 일부 후보들의 불안감은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지만 재선거가 또 다른 재선거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군민들의 우려석인 목소리는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