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의 마지막 더위에도 축구인들의 열정은 지치지 않았다.  
‘제16회 고성군수기 리·면별 축구대회’가 지난 22일, 23일 이틀간 고성군 스포츠파크 일원에서 개최됐다.
고성군통합축구협회(회장 백찬문) 주최·주관한 이번 대회 개회식에는 이채건 고성군수 권한대행, 최을석 군의회 의장 및 군의원, 제정훈·황대열 도의원을 비롯한 체육회·축구협회 관계자 등이 대거 참석해 각 리·면별 선수들을 격려했다.
백찬문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우리 지역의 많은 축구팀들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 화합과 친목을 다지며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체육 저변 확대와 지역발전에도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고 리·면별 선수 간 화합을 다지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개회식 입장상은 단결 된 모습을 보인 삼산면 팀이 수상했다.
경기는 동해면·삼산면·서외리·교사리A·교사리B A조, 거류면·성내리·회화면·송학리·영오면·동외리 B조로 각각 나눠 조별 예선을 치른 끝에 동해면, 서외리, 거류면, 회화면 4팀이 준결승에 진출했다.
결성에서는 2013년 우승팀 회화면과 2014년 우승팀 거류면이 맞붙어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회화면이 우승을 차지하며 2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이번 우승으로 회화면은 동외리, 서외리, 거류면과 함께 3회 우승 팀 반열에 올랐으며, 지난해 우승팀인 거류면은 아쉽게 2연패를 놓쳤다.
이번 대회 최우수 선수상은 박영제(회화면) 선수, 최다 득점선수상은 김태우(회화면) 선수가 각각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