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천초등학교 총동문회(회장 황명근) 제32차 한마음체육대회가 지난 15일 오후, 200여명의 동문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25회 동창회(회장 안상윤) 주관으로 모교 교정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지난 4월 개최예정이었지만 메르스 사태로 인해 잠정 연기돼 이날 열리게 됐다.
황명근 회장은 대회사에서 “우리모교는 타 학교와 달리 우수한 인재와 일꾼들을 많이 배출시킨 학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면서 “이 모두가 은사님들의 남다른 가르침도 있었겠지만 한편으론 여러 동문들이 일심단결하고 우리지역을 위한다는 솔선수범하는 자세에서 나온 결과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여러 가지 사정으로 모교 재학생들이 줄어들어 존폐위기를 맞고 있지만 이런 때 일수록 동문들이 똘똘 뭉쳐 적극적인 애교심으로 모교발전을 지향하자.”고 당부했다.
주관기수 안상윤 회장은 “모교 발전을 위해 항상 열심히 하시는 선후배님들이 계시기에 앞으로도 우리모교는 고향에서 제일가는 동문회로 발전할 것임을 확신한다.”면서 “주관기수에서 다소 미숙한 점은 이해하고 동문들의 즐거운 한마당 잔치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주관기수에서 올해 회갑을 맞는 선배 동문들을 초청하여 회갑기념 축하케이크를 전달하는 훈훈함을 연출했다.
이날 2015년 자랑스런 동문상에 김홍식(18회) 동문이 선정됐고, 조덕규(15회), 김권순(19회) 동문과 정동임 2013학년도 학부모회장이 공로패를 각각 받았다.
2부 행사에서는 동문화합 운동회가 펼쳐져 즐거운 시간으로 이어졌다. 무엇보다 푸짐한 상품들을 덤으로 나누며 시종일관 웃음이 끊이지 않는 한때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