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근 통영상공회의소 회장이 고성군수재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회장은 지난 11일 오전, 군청 중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6.2지방선거 때 무소속으로 출마했지만 아쉽게도 개혁의 뜻을 접어야했다. 그러나 전임 군수의 선거법 위반으로 군수 재선거라는 초유의 사태를 지켜보면서 다시 나서야 할 때가 됐다는 것을 알았다.”며 출마의 뜻을 밝혔다.

그는 “장기간의 경기불황과 군수 재선거까지 겹쳐 군민들은 희망을 잃고 있다.”며 “산적한 고성군의 현안을 해결해 군민 여러분과 함께 오랫동안 갈망해온 살기 좋은 고성, 자식들에게 자랑스럽게 물려 줄 희망의 고성을 만들어 가자.”고 전했다.

그러면서 미래의 고성, 젊은 고성을 위한 청사진으로 ▲화합의 고성, 하나 된 고성을 만들기 위한 민심 수습과 공직기강 확립 ▲최우선인 경제 활성화를 위한 항공·해양·관광을 융합한 새고성개발본부 설립 ▲노인·청소년·아동·여성 등 군민 모두가 만족하는 종합사호복지타운 건설 ▲‘고성시’를 이룩하기 위한 기반 조성 ▲KTX 고성역사 유치 ▲ 무상급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 마련 ▲지역의 산업인력을 배출할 수 있는 대학 유치 등을 내세웠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새누리당 입당설과 공천에 대해 “그것은 차후의 일이고 오늘은 고성군수재선거에 출마한다는 뜻을 밝히러 온 자리.”라며 확답을 피했다.

또한 “이번 경우는 재선거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요란하게 떠들지 말고 공천 없이 깨끗하게 군민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통영과 고성의 행정통합에 대해서는 “버스노선, 지역농수산물 유통 등 경제적인 부분은 통합해 서로 윈-윈(win-win)해야 한다.”며 “근본적으로는 대등한 입장에서의 통합에 찬성한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