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28일 치러지는 고성군수 재선거 열기가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이번 재선거 역시 새누리당, 새정치민주연합, 무소속 3파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당내 경선을 앞두고 있는 새누리당 후보들의 윤곽이 나타나는가 하면 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도 가닥이 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다 일찌감치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후보들 까지 바쁜 행보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지난 4일, 고성군선거관리위원회에서 개최된 고성군수 재선거 설명회에 12명의 출마 예상자들이 참석했다.
당초 15명 이상 거론되던 출마 후보군들이 다소 정리가 된 것으로 풀이 되지만 여전히 많은 후보군을 형성하고 있다.
다만 7~8명이 새누리당 공천을 희망하고 있어 공천 경선이 완료되면 3~4명으로 압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새누리당 공천 경선에는 김종환, 남상권, 박재하, 이동훈, 이재희, 제정훈, 최을석, 최평호 씨 등 8명이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지인들과 종친들을 중심으로 표밭 다지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김종환 씨는 일찌감치 출마기가회견을 갖는가 하면, 남상권 씨를 포함, 출판기념회를 개최하고 세 불리기에 한창이다.
박재하, 이동훈, 이재희 씨는 새누리당 당원들을 중심으로 조용한 표밭다지기를 하면서, 출마기자회견 시기를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정훈 씨는 현재 새누리당 입당 신청을 한 상태로, 입당 될 것을 전제로 공천 경선에 나섰다. 제 씨의 출마 여부는 새누리당 입당이 완료 되어야 될 것으로 무소속 출마는 고려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최을석 씨는 군 의회 의장직을 적극 활용하는 분위기다. 당내 경선은 직을 내놓지 않고 참여할 수 있기에 예비후보 등록을 하지 않고 경선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평호 씨는 오는 12일 출마기자회견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맞설 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로는 백두현 씨가 나서게 된다.
새정치민주연합에서는 전국 유일하게 치러지는 고성군수 재선거에 당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문재인 대표를 비롯한 중앙당 지도부들이 백 씨의 출마선언에 맞춰 대규모 지원이 이루어질 것으로 알려졌다. 새정치민주연합 고성당원협의회는 재야인사들과 당원 규합에 전력을 쏟고 있다.
이상근, 정호용 씨는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고 조직정비에 나섰다. 이상근 씨는 오는 11일 출마기자회견을 준비하고 있다.
이로써 새누리당, 새정치민주연합, 무소속 출마 후보군들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한편, 새누리당 당세가 강한 지역 이어서인지 새누리당 후보가 누가 될 것인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여기다 공천룰이 확정되지 않아 후보들을 초조하게 하고 있는 분위기다.
이군현 국회의원은 공천룰에 대해 “아직까지 정해진 것이 없다. 다만 재보궐선거의 원칙은 국민공천제다. 여론조사만 할 것인지, 군민+당원 투표를 할 것인지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협위원장(국회의원)이 특정 후보를 임의대로 정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다.”며 공천에 대한 입장을 분명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