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문화원( 대회장 원장 도충홍)이 주최하고 대한민국행촌서예대전 운영위원회( 위원장 서예가 문학박사 허경무)가 주관하는 제1회 대한민국행촌서예대전이 지난  9월 28일 군민의날과 소가야문화제의 날을 맞이해  공모 마감한 결과 한글 240점 (해례본체 62, 언해본체정자 24, 언해본체 흘림ㆍ진흘림 26, 궁체정자 38, 궁체 흘림ㆍ진흘림 90), 한문 458점(전서 45, 예서 100, 해서 152, 행ㆍ초서 161), 문인화 106점(전통사군자 62, 현대문인화44)등 총 804점이 응모되었고, 10월 3일 고성 대성초등학교 체육관에서 1차 심사를 실시하였고, 10일 고성문화원에서 휘호 검정하여 최종결정 했다. 심사는 공모 요강에 의거 각 부문별 서체별로 실시되었는데,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낙관을 가리고 접수번호 대신 심사번호를 별도로 부여하여 채점제로 하였다.

 입상비율은 입선은 출품수의 50%를 기준으로 하였고, 대상1명 ,최우수1명, 우수3명은 부문별 서체별 상위 2배수의 후보자를 내고 현장 휘호를 실시하여 수상자를 최종결정하였다.
 이번 대회의 큰 특징은, 출품료가 없으며, 한글과 한문, 문인화를 서체별로 나누어 공모 심사하였고, 심사는 낙관을 가리고 심사번호를 별도로 부여하여 채점제로 하였으며, 수상작에 대해 두 배수의 후보를 1차로 선정하여, 현장 실기 검정을 통한 작가적 창장역량을 평가에 반영하였다.

 서체의 분류는 그 기준을 미리 공모요강에 밝히고, 한글을 ‘(1)훈민정음 해례본체 (2)훈민정음 언해본체 정자 3)훈민정음 언해본체 흘림, 진흘림 (4) 궁체 정자 (5)궁체 흘림, 진흘림으로 구분하였고, 한문은 (1)전서 (2)예서 (3)해서 (4)행, 초서로, 문인화를 (1)전통사군자 (2)현대문인화로 구분하였다. 출품자가 주로 부산,울산,경남에 분포될 것으로 생각하여 이번에 한해서 전체 파악과 공정성과 객관성을 위해 이 지역 작가는 심사위원 위촉을 하지 않았다. 지방에서 개최되는 첫 대회임에도 전국적으로 예상외로 많이 응모했고, 수준도 열기만큼 높았는데, 운영의 참신성과 심사의 공정성에 거는 기대가 매우 높다는 것을 말해준다고 할 수 있다.
 한편 이번 행사는 행촌 이암 선생을 기리기 위해 열린 것이며 선생은 고려말 학자이고 명필가로 널리 알려져 있다. 고성 이씨이며 선생과 관련한 유적이 많이 있다.

 심사 결과 대상에는 한문 부문의 예서체 ‘왕유선생시(王維先生詩)’를 출품한 전서영(田書永.경남 진주시 상대2동 303-9, 49세, 여), 최우수상에는 한글부문의 해례본체를 출품한 한경희(명제:다산어록. 경기도 남양주시 와부읍 도곡리 두산위브아파트 110동 2501호, 65세, 여), 우수상에는 한글부분 언해본체 흘림을 출품한 김말선(명제:관동장유가. 부산시 부산진구 초읍동 271-4 선경아파트 3동 1103호, 49세, 여), 한문부문의 행ㆍ초서체를 출품한 이홍화 (명제:이암선생시(李ㆍ先生詩).경북 김천시 성내동 188-13, 53세, 남), 문인화부문의 전통사군자를 출품한 조봉우 (명제:묵죽(墨竹).부산시 사하구 다대1동 1549-3, 53세, 남)로 결정되었다.

 대상작가에게는 300만원, 최우수상은 200만원, 우수상은 각 100만원씩 상금으로 주어진다. 입상작은 오는 11월 12일부터 17일까지 [고성실내체육관 특설전시장]에서 일반인에게 공개 전시되며 개막식은 오는11월 12일 고성실내체육관과 문화체육센터에서 있을 예정이다.대상1명, 최우수1명, 우수상 3명, 특선 55명, 입선 336명이며 명단은 붙임과 같다.

 입상작과 기타 상세한 내용은 고성문화원 홈페이지(http://gmgoseong.kccf.or.kr/ )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번 대회총괄을 맡은 허경무 운영위원장은 대한민국서예대전 초대작가, 운영위원, 심사위원, 문학박사 등을 역임하고 있다. 대회의 정통성과 공정성을 기하기해 대한민국 서예대전 심사위원들을 초빙해 심사했다.

 심사에 한문부는 윤점용 이정호씨와 더불어 정태희씨가 총괄을 맡았다. 한글부는 정현식· 최영희씨가 맡았으며 전찬덕·정숙모씨가 문인화부를 각각 맡았다. 이들은 공히 대한민국 서예계에서는 이미 정평이 나있으며 서예대전 심사위원으로 활동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