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를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얼을 위로하기 위한 ‘제60회 현충일 추념식’이 지난 6일, 남산공원 충혼탑에서 거행됐다.
이날 추념식에는 국가유공자 및 유가족과 보훈가족을 비롯해 이채건 고성군수 권한대행, 최을석 고성군의회 의장 및 군의원, 각 기관사회단체장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육군소령 허정수 외 1,273위 호국영령들에 헌화와 분향을 하며 넋을 기렸다.
10시 정각 1분간의 묵념에 이어 단체장 및 유공자 대표가 차례로 헌화 및 분향을 하고, 고성중앙고 학생들이 헌시낭독, 헌화와 분향을 하는 등 애국지사 및 순국선열의 추모에 동참했다.
또한 고성군여성합창단이 참석해 애국가와 현충일의 노래를 제창했으며, 고성읍적십자봉사회(회장 정덕연)는 보훈가족을 위해 무료로 다과를 제공해 보훈가족을 위로했다.  
이채건 고성군수 권한대행은 추념사에서 “애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이 뿌린 희생의 결과로 이 땅에서 행복을 누리고 있는 우리는 한시도 그 분들의 고귀한 희생을 잊어서는 안 된다.”며 “그 분들에 보답하는 길은 희생으로 지켜낸 우리조국을 부국강병한 나라로 만들어 후손에게 물려주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추념식이 끝나자 충혼탑에는 군민들의 추모의 발길이 이어졌고, 가족과 함께 온 아이들에게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가르치며 현충일의 참 뜻을 되새겼다.
한편, 허옥희 주민생활과장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보훈단체의 전적지 순례 지원, 모범국가유공자 표창, 국가유공자등 보훈가족 위문 등 보훈가족을 위로하고 애국정신 함양을 위해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