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여 동안 방치돼 있던 구 읍사무소 청사가 고성읍 보건지소로 탈바꿈하기 위한 공사에 들어갔다.

 
 구 읍사무소 청사가 이르면 오는 9월부터 고성읍 보건지소로 탈바꿈 될 전망이다.
고성군은 사업비 5억 4천만 원을 들여 지난 8일부터 개·보수공사에 착공했다.
군 계획에 따르면 구 읍사무소 본관 1,2층을 개·보수하여, 1층(413.88㎡)은 진료실 및 처치실, 한방실, 물리치료실, 사무실, 대기실 등이 들어서고, 2층(413.88㎡)은 다목적 홀로 활용 한다는 방침이다. 기존에 있던 창고와 일부 부속 건물은 철거하여 주차장을 조성키로 했다. 오는 8월 완공을 목표로 9월 초순 경 진료를 개시 한다는 계획이다.
고성읍 보건지소가 완공되면 일반진료의사 1명, 한방의사 1명, 물리치료사 1명, 간호사 등 9명의 인원이 상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2년 동안 활용방안을 놓고 행정과 주민들 간 빚어온 갈등이 종식되게 됐다.
구 읍사무소는 2013년 5월 6일 신청사 입주로 인하여 비어있는 청사 활용 방안에 대한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이 대두된바 있다.
당초 행정은 매각 방침을 세웠으나 고성읍주민자치위원회와 일부 주민들이 주민들에게 돌려주어야 한다며 소공원 조성을 주장하고 매각을 반대했다.
이와 반면 고성읍이장협의회와, 새마을 단체 등에서는 노인들과 주민들을 위한 보건소 또는 보건진료소 설치를 주장하고 주민 2,700여명의 연서를 받아 민원을 제기하는 등 의견 차이를 보여 왔다. 군에서는 주민공청회를 열어 이 같은 계획에 대해 토론을 거쳤지만 뚜렷한 결정을 하지 못한 채 난항을 겪어왔다. 
결국 하학열 군수가 취임하면서 지난해 9월 22일 하 군수의 방침에 따라 읍 보건지소 활용으로 최종 결정됐다.